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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서 꽃과 음악에 취하다

by 발품뉴스

바람이 선선해지고 하늘이 높아지는 계절, 전남 화순의 고인돌 유적지에는 가을이 꽃이 되어 피어난다.


‘2025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는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유네스코 문화유산 한가운데서 역사와 예술, 그리고 감성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이다.

batch_[공공누리 Type3]3547599_image2_1_image.jpg 출처: 한국관광공사 (지난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 저작권자명 화순군)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가을만화(滿花)’. 그 이름처럼 고인돌 유적지에는 국화와 코스모스, 해바라기가 가득 피어나며, 꽃길을 걷는 순간 선선한 바람과 함께 마음이 맑아진다.


아이들과 함께 청동기 시대 복장을 입고 고인돌 작명소에서 이름을 짓는 체험, 직접 만든 스톤 아트나 비누로 남기는 추억, 그리고 SNS 인증 이벤트까지 보는 재미에 참여의 즐거움이 더해진다.

batch_GettyImages-a10417289.jpg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전남 화순군 고인돌 유적지)

밤이 찾아오면 DM콘서트의 무대가 시작된다. 정엽과 하림의 감성 발라드, 스페이스A의 레트로 사운드, 제이블랙의 댄스, 문희옥의 트로트까지 세대를 넘나드는 음악이 가을밤을 물들인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건 먹거리다. 탄광 아이스크림, 들순이 국화빵, 향토 음식이 한데 어우러진 이곳에서의 한입은, 그 자체로 ‘가을의 맛’이다.


입장료는 5천 원이지만 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으니 부담 없이 찾기 좋다. 역사와 꽃, 음악과 음식이 만나는 그곳, 화순 고인돌에서 올해의 가을을 완성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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