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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갈대밭 속 가을 감성 폭발, 강진만 춤추는갈대축제

by 발품뉴스

가을이 깊어지는 10월, 전남 강진만은 은빛 갈대가 출렁이는 감성의 바다로 변신한다.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그 풍경 한가운데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


생명 가득한 강진만 생태공원은 1,500여 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 보고로, 이 시기엔 붉은 석양과 바람에 흩날리는 갈대가 그 자체로 예술이다.

batch_GettyImages-a14153407.jpg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강진만 생태공원,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이곳의 축제는 단순한 관람이 아닌 ‘참여하는 가을 여행’이다. 아이들이 탐험대가 되어 뛰노는 갈대숲 생태탐험대, 손수 만들며 배우는 가죽공예·갈대화관·에코 키링 체험, 민물장어잡기나 워터롤 같은 액티비티가 이어진다.


저녁이 되면 갈대음악 콘서트와 미니 공연이 어우러져 호수를 닮은 잔잔한 낭만을 선사한다. 국화·분재·동백 전시, 강진의 풍경 사진전은 감성의 여운을 더한다.

batch_20251015_144329_1.png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강진만 생태공원,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특히 ‘챗GPT로 그리는 강진군’이라는 신선한 전시는 전통과 기술의 만남으로 눈길을 끈다. 10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대부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갈대와 노을, 음악이 어우러진 이 가을의 무대는 가족·연인 모두에게 잊지 못할 계절의 한 장면을 남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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