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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기운 한 뿌리에 담았다 영주 풍기인삼축제 곧 개막

by 발품뉴스

가을바람이 선선한 10월, 경북 영주시 풍기읍이 인삼의 향기로 물든다. 천년의 역사를 품은 풍기인삼이 주인공인 ‘풍기인삼축제’가 10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열린다.


풍기는 1541년 주세붕 군수가 처음으로 산삼을 재배한 곳으로, 한국 인삼의 고향으로 불린다.

batch_thumb-e9867309ff129ba439642a269c9c0ae0_1728298639_1585_1100x615.jpg 출처: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 홈페이지 (지난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 현장)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풍부한 일조량이 어우러져 품질이 뛰어난 인삼을 길러낸다. 이 인삼은 기력 회복과 면역력 증진에 탁월해 세계적으로 건강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천년건강 풍기인삼, 풍기에서 심봤다!’다. 인삼요리 체험, 인삼병주 만들기, 황금인삼 찾기 등 이색 체험이 관람객을 맞이하며, 안성훈·박구윤·윤태화가 개막 무대를 장식한다.


청소년 락페스티벌, 환경노래자랑, 풍기인삼가요제, 전통 풍물경연까지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무대가 이어진다.

batch_thumb-7bd3cecb061eb81618a778386a825277_1728477942_0248_1100x733.jpg 출처: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 홈페이지 (지난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 현장)

특히 KBS ‘6시 내고향’ 생방송(20일)과 ‘전국노래자랑’ 녹화(21일)가 예정돼 있어 축제의 열기를 전국으로 퍼뜨릴 예정이다.


풍기인삼축제는 단순한 즐길거리를 넘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다. 농민이 직접 재배한 수삼과 홍삼, 인삼 가공품이 저렴하게 판매되며, 지역 농특산물도 함께 소개된다.


영주시는 이번 축제를 세계적인 건강 축제로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삼의 뿌리에서 피어난 생명력은 이제 사람과 도시, 그리고 세계를 잇는 건강의 상징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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