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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으로 연어 잡기 도전?! 양양연어축제에서 즐겨요

by 발품뉴스

가을이 찾아오면 강원 양양의 남대천은 다시 살아난다.


차가운 물살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이 강을 붉게 물들이며, 생명의 순환을 알리는 장엄한 귀향을 펼친다. 이때를 기다려온 사람들도 모여든다. 바로 ‘양양연어축제’가 열리는 순간이다.

batch_6745201a8d43e_1732583450.jpg 출처: 양양문화재단 (지난 양양 연어축제 현장)

축제의 백미는 단연 맨손으로 연어를 잡는 체험. 강물 속에서 펄떡이는 연어를 붙잡는 그 짜릿한 손끝의 감정은 아이들에게는 놀라움, 어른들에게는 추억으로 남는다.


여기에 신선한 연어로 펼쳐지는 ‘몬스터 쿠킹쇼’까지 더해져 눈과 입이 모두 즐겁다.


아이들을 위한 체험도 가득하다. 스탬프를 모으며 연어의 생태를 배우는 ‘양양연어 탐험대’, 아크릴 돔 만들기, 탁본 체험 등이 마련되어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

batch_slide1.png 출처: 양양 연어축제 홈페이지 (지난 양양 연어축제 현장)

석양빛이 드리운 남대천 무대에서는 재즈와 레게 공연이 이어지고, 국화 정원과 평생 학습 축제가 함께 열려 가을의 낭만을 더한다. 축제 마지막 날엔 폐막식으로 사흘간의 열기가 마무리된다.


지역의 맛과 멋을 담은 장터도 빼놓을 수 없다. 양양의 농특산물과 기념품이 가득한 ‘풍요의 장터’에서는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 어울린다.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남대천 둔치 일원에서 열리는 ‘2025 양양연어축제’. 온 세대가 함께 웃고, 느끼고, 기억하는 가을의 축제가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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