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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향에 취하다, 고흥에서 만나는 사람향기 축제

by 발품뉴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 전남 고흥에는 공기마저 향긋해진다. 황금빛 유자가 물든 계절, ‘제5회 고흥유자축제’가 11월 6일부터 9일까지 풍양면 한동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사람향기! 유자천국!!(Humanity! Ujatopian!!)’을 슬로건으로, 유자와 사람의 따뜻한 교감을 담은 ‘힐빙(Heal + Well-being)’ 콘셉트로 꾸며진다.

batch_25092620519311931_2024 유자마임.jpg 출처: 고흥유자축제 홈페이지 (지난 2024 고흥 유자축제 현장 풍경)

낮에는 유자밭 사이에서 펼쳐지는 ‘유자C 콘서트’와 ‘유자밭 힐링음악회’가 감성을 자극하고, 밤에는 ‘유자멀티아트 루미너리’와 ‘유자힐빙가든’이 고흥의 밤을 황금빛으로 수놓는다. 유자모양 조명들이 반짝이는 풍경은 그야말로 ‘빛의 정원’이다.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유자따기 체험’, ‘유자스파’, ‘유자 경매’ 등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유자콘테스트’와 ‘유자 농민의 날’은 고흥 유자의 가치와 농민들의 땀방울을 조명한다.

batch_25092620519321932_KakaoTalk_20250909_192919849_07.jpg 출처: 고흥유자축제 홈페이지 (지난 2024 고흥 유자축제 현장 풍경)

전국 유자 생산의 중심지인 고흥군은 “유자는 고흥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담은 상징”이라며 “사람과 향기가 이어지는 축제”를 기대하고 있다.


유자차 한 잔의 여유와 함께 자연 속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농산물 행사를 넘어 ‘감성여행의 완성판’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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