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눈 내릴 때 진가 발휘하는 남산골한옥마을

by 발품뉴스

서울에도 눈이 오면 조선의 겨울이 피어난다. 서울 중구 퇴계로에 자리한 남산골한옥마을은 1998년 개관 이래 가장 ‘서울다운 전통 공간’으로 손꼽힌다.


다섯 채의 전통 한옥과 정원, 국악당, 타임캡슐 광장으로 꾸며져 조선 후기의 일상을 재현했다.


특히 겨울이면 기와 위로 쌓인 눈이 한옥의 선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며, 대청마루 앞에서 바라보는 설경은 마치 그림 같다. 이곳이 눈 오는 날 더 찾고 싶은 이유다.

GettyImages-a12123695.jpg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남산골한옥마을)

입장은 전액 무료. 겨울철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개방하며, 매주 월요일 휴무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한복 착용, 전통차 시음, 전통 혼례 재현 등은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신청으로 참여 가능하다. 일부 유료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대부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GettyImages-a12566791.jpg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남산골한옥마을)

마을 안에는 서울남산국악당이 있어 공연 관람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공연 예매는 별도지만, 마을 곳곳과 정원은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지하철 충무로역에서 도보 5분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나며, 겨울철 눈이 내릴 때는 ‘서울 도심 속 설경 명소’로 단연 손꼽힌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자연과 전통이 공존하는 제주 속 비밀 공간, 돌문화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