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상 앞 흐드러진 벚꽃, 신비로운 여행

by 발품뉴스

봄 추천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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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진재원 (천안시 각원사)


일반 벚꽃이 지고 난 뒤에도 봄을 한 번 더 이어가는 공간이 있다. 겹벚꽃과 능수벚꽃이 시차를 두고 피어나며 긴 꽃의 흐름을 완성하는 사찰이다.


태조산을 배경으로 서향을 바라보는 대형 청동대불과 분홍빛 꽃이 어우러지는 장면은 이곳만의 상징적 풍경이다.


규모 면에서도 눈에 띄는 대웅보전과 정연한 배치는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현재 3월 초 기준으로는 꽃이 피지 않았지만, 곧 시작될 개화를 기다리는 시간 또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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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천안 각원사)


숨은 봄꽃명소로 꼽히는 각원사의 봄 풍경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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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15m·청동 60톤 대불과 어우러진 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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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천안시 각원사)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각원사길 245(안서동)에 위치한 ‘각원사’는 1975년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불교신도들과 시민들의 성금으로 창건됐다.


사찰에는 높이 15m, 둘레 30m, 귀 길이 175cm, 손톱 길이 30cm, 무게 청동 60톤에 달하는 청동대불이 자리한다.


태조산 주봉을 등지고 서향을 바라보는 이 불상은 자비의 미소로 중생을 맞이한다.


대좌불 좌측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웅보전을 비롯해 요사채 등 사찰 건물이 짜임새 있게 배치돼 기도처로도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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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영호 (천안시 각원사)


각원사는 천안의 대표적인 겹벚꽃 명소로도 평가받는다. 일반 벚꽃이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 절정을 이루면, 이곳에서는 그보다 1~2주가량 늦게 능수벚꽃과 겹벚꽃이 개화를 시작한다.


개화는 4월 초순경 시작해 보통 4월 10일부터 20일 사이 만개한다. 산신전과 천불전 사이에는 가지가 길게 늘어지는 수양벚꽃 군락이 조성돼 있다.


태조산루와 청동대불 주변에서는 몽글몽글한 꽃잎이 겹쳐진 왕벚꽃이 분홍빛으로 물든다.


풍성한 겹벚꽃과 능수벚꽃뿐 아니라 홀벚꽃, 철쭉 등 다양한 봄꽃이 어우러져 입체적인 색감을 만든다. 특히 청동대불 앞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장면은 이곳의 대표적인 감상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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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천안 각원사)


각원사는 연중무휴로 무료 개방한다. 주차도 가능해 접근성이 좋다.


일반 벚꽃이 지나간 뒤에도 이어지는 봄을 만날 수 있는 숨은 봄꽃명소, 각원사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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