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박성근 (창원시 여좌천)
봄이 깊어지는 4월이면 도시의 풍경은 전혀 다른 색으로 바뀐다. 그중에서도 하천을 따라 이어지는 벚꽃길은 계절의 변화를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수면 위로 흩날리는 꽃잎과 머리 위를 뒤덮는 연분홍빛 가지는 일상적인 산책을 특별한 경험으로 바꾼다.
직선으로 뻗은 도로와 달리 물길을 따라 완만하게 이어지는 동선은 걷는 이에게 여유를 제공한다.
낮에는 햇살과 어우러진 화사한 풍경을, 밤에는 조명과 함께 또 다른 분위기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차별화된 매력이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라이브스튜디오 (창원시 여좌천)
4월, 하천을 따라 걷는 벚꽃 터널길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여좌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하천 따라 이어지는 직선 코스, 낮과 밤 모두 감상 가능”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라이브스튜디오 (창원시 여좌천)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여좌천로 16에 위치한 ‘여좌천’은 진해를 대표하는 벚꽃 명소다.
진해역부터 평지교까지 약 1.5㎞ 구간에 걸쳐 하천 양옆으로 벚나무가 줄지어 서 있으며, 개화 시기에는 자연스럽게 벚꽃터널이 형성된다. 물길과 산책로, 도로가 나란히 이어지는 구조로 조성되어 있어 보행 동선이 비교적 편리하다.
이 일대는 MBC 드라마 ‘로망스’의 배경으로 알려지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특히 극 중 장면이 촬영된 여좌천로망스다리는 방문객이 사진 촬영을 위해 찾는 대표 지점으로 자리 잡았다. 드라마 방영 이후 벚꽃 개화 시기마다 관광객이 몰리며 지역을 상징하는 봄 풍경으로 굳어졌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창원시 여좌천)
4월에 열리는 진해군항제 기간이 되면 도심 전역이 벚꽃으로 물들지만, 그중에서도 여좌천을 따라 이어지는 터널길은 가장 상징적인 코스로 꼽힌다.
하천 위로 드리운 가지와 산책로를 감싸는 꽃잎은 공간 전체를 하나의 장면처럼 연출한다.
낮에는 하천 수면에 비친 벚꽃이 또 다른 풍경을 만들고, 밤에는 경관조명 시설이 가동되어 늦은 시간에도 벚꽃의 형태와 색감을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
조명이 더해진 야간 풍경은 낮과는 다른 분위기를 형성해 방문 시간을 달리해도 새로운 인상을 남긴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창원시 여좌천)
현재 3월 초 기준으로는 꽃이 피지 않은 상태다. 가지에는 아직 개화 전의 모습만 남아 있어 본격적인 벚꽃 풍경은 확인할 수 없다.
그러나 다음 달인 4월이 되면 하천을 따라 이어지는 약 1.5㎞ 구간이 연분홍빛으로 채워지며, 봄을 상징하는 장면이 완성된다.
여좌천은 연중무휴로 개방하며 별도의 입장료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차도 가능해 자가용 방문이 수월하다.
4월, 하천을 따라 이어지는 벚꽃 터널길을 직접 걸으며 계절의 변화를 체감하는 여행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