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위험에 따른 특단의 조치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는 2023-2024년 모델 차량 중 화재 위험이 발견된 9만1,000여 대에 대해 미국 내에서 리콜을 계획하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들 자동차 제조사는 차량의 화재 위험으로 인해 고객들에게 건물이나 기타 구조물로부터 멀리 주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현재 리콜과 관련된 상황에 대해 논의 중이며, 화재 위험성과 관련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제조사 측에 따르면, 화재 위험성은 아이들 스톱&고 시스템의 변속기 전동식 오일펌프와 관련이 있으며, 오일펌프 제어기의 사용 중 파손된 인쇄회로기판에 조립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결과, 펌프 제어기에서의 커패시터 손상은 전기 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이는 전기 코일 펌프의 회로 기판, 연결 부품, 그리고 배선 하니스에도 손상을 가져올 수 있으며, 이러한 손상은 화재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해당 차량은 현대자동차가 2022년 10월 18일에서 2023년 6월 27일 사이에 생산된 2023-2024년형 팰리세이드, 2022년 10월 29일에서 2023년 4월 21일 사이에 나온 2023년형 투싼, 2022년 10월 26일에서 2023년 4월 3일 사이에 출시된 2023년형 쏘나타이다.
계속해서, 2022년 11월 14일에서 2023년 6월 6일까지의 2023년형 엘란트라 및 2022년 11월 9일에서 2023년 7월 8일 사이에 생산된 2023년형 코나까지 포함해 대략 5만 1,998대의 차량을 리콜한다.
기아자동차의 경우 총 3만9,765대의 차량을 리콜 대상으로 지정했으며, 대상에는 2022년 11월 9일에서 2023년 5월 10일까지 생산된 2023년형 쏘울, 2022년 11월 2일에서 2023년 5월 30일까지 만들어진 2023년형 스포티지가 있다.
또한, 2022년 11월 9일에서 2023년 5월 29일까지의 기간 동안 출시된 2023-2024년형 셀토스 모델도 포함되어 있다.
한편, 현지시간 기준으로 현대자동차는 오는 25일에, 기아자동차는 오는 28일에 리콜 공지를 통보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리콜 대상 차량의 전동식 오일펌프는 상황에 따라 무료로 교체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