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하이브리드 세단 '크라운' 공개
토요타가 최근 신형 크라운 세단의 정보를 공개하며 자동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크라운 세단은 기존 크라운 크로스오버와는 다르게 전통적인 후륜구동을 유지하면서도 친환경 차량 기술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하이브리드와 수소 전기차로의 운영은 토요타의 미래 지향적인 친환경 전략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와 수소 전기차는 현재 자동차 산업에서 큰 관심을 받는 기술로, 특히 수소 전기차는 환경 친화적이면서도 높은 연비와 성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토요타는 이러한 최신 기술을 크라운 세단에 도입함으로써 브랜드의 이미지와 기술력을 강조하고, 또한 친환경 차량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을 보이고 있다.
토요타는 지난해 선보인 16세대 크라운 크로스오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차량은 전통적인 세단 형태에서 벗어나 크로스오버 스타일로 변화를 시도, 현대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토요타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크라운 라인업을 더 다양하게 확장하였다. 크로스오버 외에도 스포츠(SUV 버전), 전통적인 세단, 그리고 에스테이트(왜건) 버전까지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며 다양한 고객층의 요구를 충족시키려는 전략을 펼쳤다.
특히 스포츠 버전은 이미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세단은 오는 11월에, 에스테이트는 내년에 공식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 크라운 세단은 토요타의 첨단 플랫폼인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이 플랫폼은 차량의 경량화를 실현하면서도 고강성의 차체를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그 결과, 운전자에게 더 나은 주행 안정성과 더욱 향상된 핸들링을 제공한다.
크라운 세단의 차체 크기는 전장 5,030mm, 전폭 1,890mm, 전고 1,470mm로 꽤 큰 편에 속하며, 휠베이스는 3,000mm다.
이는 올해 국내에 출시된 크라운 크로스오버와 비교했을 때, 신형 크라운 세단은 전반적으로 크고 넓으며 낮은 편이다.
특히, 휠베이스는 크로스오버보다 150mm나 더 길게 설계되었는데, 이는 차량 내부의 승객 공간 확보와 주행 안정성 향상에 기여한다.
신형 크라운 세단은 현대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패스트백 스타일로 제작되었다. 패스트백 스타일은 차량의 루프라인이 뒷쪽으로 매끄럽게 내려가는 디자인으로 역동적이면서도 우아한 외관을 보여준다.
차량의 전면부는 크라운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해머헤드(Hammer Head)' 스타일로 제작되었다. 이 디자인은 차체 폭을 강조하며, 크고 대담한 그릴이 특징이다.
차량의 뒷부분에는 좌우가 하나로 연결된 슬림한 디자인의 리어램프가 적용되었다. 이 리어램프는 차량의 후면에 모던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주며, 크라운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욱 강조한다.
또한, 소비자들은 크라운 세단의 휠 사이즈로 19인치 혹은 20인치 중에서 선택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개인적인 스타일과 선호도에 따라 차량을 맞춤화할 수 있도록 했다.
신형 크라운 세단의 인테리어는 최신 기술과 고급 소재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준다. 차량 내부에는 12.3인치 크기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어, 다양한 차량 정보 및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운전자 앞쪽에는 동일한 12.3인치 크기의 디지털 계기판이 위치하고 있어, 운전 중 필요한 주요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차량의 기어 레버 부분은 전자식으로 디자인되었으며, 이를 통해 운전자는 더욱 간편하고 직관적으로 차량의 변속을 조작할 수 있다.
더불어, 인테리어 전체에는 고급 우드 트림이 적용되어 있어, 차량의 내부가 더욱 고급스럽고 우아한 느낌을 선사한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신형 크라운 세단은 크로스오버 버전과는 달리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하였다. 이러한 선택은 크라운 세단의 드라이빙 다이나믹스와 핸들링 성능을 더욱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
또한, 신형 크라운 세단은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한다. 풀하이브리드, 고성능 터보 하이브리드, 그리고 수소 전기차로 운영되는 모델들이 포함되어 있어, 소비자들은 자신의 운전 스타일과 환경적 가치관에 맞는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한편, 토요타는 신형 크라운 세단을 오는 11월부터 일본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한국과 다른 글로벌 시장에도 해당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