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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품뉴스 Jul 16. 2024

페라리·람보르기니와 맞설 국산 스포츠카 등장

무려 12년만에 후속작

출처: 어울림모터스

고급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페라리와 람보르기니는 한정된 수량과 날렵한 디자인, 빠른 성능으로 많은 자동차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러한 스포츠카는 대부분 해외의 유명 업체들에서 생산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도 고급 스포츠카를 제작하는 업체가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국내에서도 뛰어난 스포츠카를 제작하는 어울림모터스가 그 주인공이다. 어울림모터스는 한국의 자동차 제조사로, 국산 수제 스포츠카 '스피라'로 명성을 얻었다.


최근 어울림모터스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스피라 크레지티 24'를 발표하며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국산 스포츠카 12년 만에 부활

크레지티 24는 어울림모터스가 약 12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모델로, 국내 최초의 수제 스포츠카인 스피라의 후속작이다. 2010년 단종된 스피라의 뒤를 잇는 이번 모델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처: 어울림모터스

크레지티 24는 S 트림, T 트림, EX 트림 등 세 가지 버전으로 제공되며, 모든 차량은 고객의 요청에 따라 주문 제작 방식으로 생산된다. 


이번에 나온 모델은 직선적인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을 특징으로 하여 운전의 편안함을 극대화했으며, 적재 공간이 크게 개선되어 실용성 또한 높아졌다.


또한 크레지티 24는 풀 카본 바디를 채택해 경량화를 실현했으며, 직렬 4기통 2.5리터 싱글 터보 가솔린 엔진과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해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제조사에 따르면, 최고급 EX 트림은 최고 출력이 무려 508마력에 달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2.9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차량의 최고 속도는 320km/h에 이른다.

출처: 어울림모터스

크레지티 24의 가격은 S 트림이 8,900만 원, T 트림이 9,900만 원, EX 트림이 1억 3,500만 원부터 시작한다. 


모든 트림은 고객의 요구에 따라 주문 제작 방식으로 생산되며, 제작 기간은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년 6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계약 단계부터 문제?

크레지티 24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부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다. 

출처: 어울림모터스

논란의 시작은 구매 절차에서 비롯되었다. 크레지티 24도 다른 차량과 마찬가지로 계약 시 계약금을 지불해야 하는데, 그 금액이 차량 전체 가격의 30%에 달한다.


이는 수제 제작 차량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지만, 이후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논란이 된 부분은 계약금과 연동된 차량 출고 순서다. 크레지티 24는 일반적인 선착순 계약 방식이 아니라, 계약금이 많은 순서대로 출고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즉, 먼저 계약금을 30% 지불한 고객이 있더라도, 이후에 더 많은 계약금을 지불한 고객이 더 먼저 차량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출처: 어울림모터스

이러한 방식은 많은 소비자들에게 불만을 일으키고 있으며, 공정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어울림모터스 측은 "크레지티 24는 일반 양산차와는 달리 맞춤형 제작 방식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노쇼' 고객을 방지하기 위해 이러한 계약 및 생산 방식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부에서 제기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내부 시스템을 통해 공정한 계약 순서를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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