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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품뉴스 Oct 17. 2024

“한국 기업이 해냈다” BMW가 선택한 이 기술

글로벌 시장서 기술력 입증

출처: BMW (M5)

고성능 차량에서 타이어는 단순한 부품을 넘어, 차량의 성능과 안전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아무리 강력한 엔진과 첨단 기술을 탑재해도 도로와 맞닿은 타이어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그 모든 성능은 빛을 잃는다. 


특히 고성능 세단이라면 극한의 주행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핸들링과 최상의 그립력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가운데, 타이어 산업에서 한국의 기술력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출처: 한국타이어

최근, 한국타이어가 BMW의 고성능 세단 M5 7세대 모델에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 Z’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번 타이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을 도입해 성능이 한층 강화된 M5에 맞춰 특별히 개발된 제품이다.


M5는 전동 모터 도입으로 차량 무게가 증가했기 때문에, 높은 하중을 견디며 다양한 도로 상황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타이어가 필요했다. 


이에 따라 한국타이어는 BMW와 3년에 걸친 협력 끝에 '벤투스 S1 에보 Z'를 완성했다. 이 타이어는 고성능 주행을 위해 설계됐을 뿐만 아니라, 낮은 회전 저항으로 연료 효율성까지 고려했다. BMW의 엄격한 테스트를 통과해 '스타마크' 인증까지 획득했다.

출처: BMW (M5)

‘벤투스 S1 에보 Z’는 넓은 접촉면과 트레드 블록 간의 간격을 최적화해 고속 주행에서도 뛰어난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강화된 하이브리드 벨트 구조가 적용돼, 고속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타이어의 변형을 최소화해 안정성을 더욱 높였다. 


또한 고성능 수지로 만든 트레드 소재를 통해 다양한 온도에서도 최고의 그립력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출처: BMW (M5)

이번 제품 개발 과정에서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주행 테스트에 적용됐다. 가상 환경과 레이싱 트랙 등에서 다양한 조건을 분석해 최적의 성능을 확보한 것이다. 


한국타이어는 독일의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와 이탈리아의 ‘나르도 트랙’에서 실험을 진행해 안전성과 코너링 성능을 검증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M5의 무게와 성능에 최적화된 타이어를 만들기 위해 AI 기반 분석과 실제 테스트를 병행했다”며 “극한의 주행 환경에서도 일상 주행의 편안함을 제공할 수 있는 타이어로, BMW M5의 성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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