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닛산이 2025년 자사의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로그 PHEV'를 선보이며, 북미 시장에서 전동화 전략을 본격화한다.
이번 출시로 닛산은 현대 투싼, 기아 스포티지, 토요타 RAV4와 같은 경쟁 모델과의 하이브리드 시장 경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닛산은 2025년에 '로그'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는 2026년형 모델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로그 PHEV는 일본 내 닛산의 제휴사인 미쓰비시의 '아웃랜더 PHEV'와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하며, 유사한 파워트레인을 사용할 예정이다.
아웃랜더 PHEV는 2.4리터 가솔린 엔진과 두 개의 전기 모터로 구성된 시스템을 통해 248마력의 출력을 제공하며, 로그 PHEV도 이와 비슷한 성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웃랜더 PHEV는 약 61km의 전기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하는 20kWh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2026년형 모델에서는 더 큰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될 예정이어서 로그 PHEV 또한 동일한 업데이트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를 통해 전기 주행 가능 거리와 성능 면에서 더욱 강화된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로그 PHEV는 미쓰비시와의 협력을 통해 전동화 기술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는 닛산의 북미 전동화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미쓰비시 아웃랜더 PHEV에서 사용된 기술과 부품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성능 면에서 신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48마력의 출력과 450Nm의 토크를 자랑하는 이 시스템은 도심 주행뿐만 아니라, 야외 레저 활동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것이다.
닛산은 로그 PHEV에 이어 2026년에 'e-Power' 하이브리드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e-Power 시스템은 기존 하이브리드와는 달리, 전기 모터가 직접 바퀴를 구동하고 가솔린 엔진은 배터리 충전용 발전기로 사용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전기차의 주행감을 제공하면서도 충전 걱정을 덜어주는 장점이 있다.
이와 더불어, 닛산은 2026년까지 북미 시장에서 7개의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그 중 일부는 e-Power 시스템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유럽에서 먼저 도입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북미에서도 마찬가지로 성공적인 도입이 기대된다.
닛산의 이러한 전동화 전략은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는 시점에서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활용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다.
닛산의 전략적 목표는 2027년 회계연도 말까지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출시하고, 전기차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것이다. 로그, 무라노, 그리고 소형 SUV인 킥스 등 다양한 모델이 e-Power 시스템을 적용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로그 PHEV' 출시와 함께 닛산은 북미 전동화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몇 년간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시장에서의 강력한 경쟁자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