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민운동장이 올 9월, 흥과 해학으로 가득 찬 야외무대로 변신한다.
‘2025 광명마당극축제×제35회 대한민국마당극축제’가 9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열리며,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예고했다.
올해 축제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도심 전역을 무대로 확장된다.
마당극과 판소리, 인형극, 거리극이 펼쳐지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전통놀이와 체험, 그리고 먹거리 장터까지 준비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열린 판이 마련된다.
특히 개막 무대에는 TV 프로그램 ‘풍류대장’에서 활약한 아티스트들이 모인 퓨전 국악 밴드 **‘날다’**가 국악과 현대음악을 절묘하게 섞어낸 공연을 선보인다.
둘째 날 무대는 우금치의 흥행작 ‘덕만이 결혼원정기’가 장식한다. 다문화 가정을 유쾌하게 풀어낸 이 작품은 웃음 속에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내며 큰 울림을 전할 전망이다.
광명문화재단은 이번 축제를 통해 ‘마당극 도시 광명’이라는 정체성을 굳혀가겠다는 계획이다.
30여 개 공연, 시민 참여, 포럼까지 준비된 이번 잔치는 단순히 보는 축제가 아닌 함께 나누고 즐기는 장이 될 것이다.
올가을, 광명에서 울려 퍼질 장단과 웃음은 분명 오래도록 남을 추억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