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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 파면 즐거움이 나온다?! 해남 고구마 정원 축제

by 발품뉴스

전남 해남이 올가을 특별한 축제를 준비했다. 오는 9월 27~28일, 산이정원에서 열리는 ‘제1회 해남 고구마 정원 축제’다.


전남 최초의 정원형 식물원 안, 국내 최초로 조성된 고구마 정원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가을 대표 축제로 도약하려는 출발점이다.


축제의 중심은 고구마 정원이다. 고구마꽃 포토존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직접 땅을 파서 고구마를 캐보는 수확 체험은 농촌의 따뜻한 손길을 느끼게 한다.

AKR20250828053600054_01_i_P4_20250828100011179.jpg 출처: 해남군

보는 것에서 끝나는 전시가 아니라, 손으로 흙을 만지고, 땀을 흘리며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다.


먹거리 또한 풍성하다. 고구마빵과 고구마라떼,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메뉴가 선보이고, 산이면에서 갓 수확한 고구마와 신선한 농산물이 직거래 장터에서 판매된다.


산지의 맛을 바로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도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될 전망이다.

GettyImages-a12686050.jpg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고구마)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고구마 산지 해남은 그간 이 특산물을 대표하는 축제가 없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해남만의 새로운 가을 전통이 자리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단순한 축제를 넘어 ‘체험·먹거리·건강·즐거움’을 모두 담아낼 수 있는 복합 문화 축제로 성장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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