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보유국, 대한민국?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가 한국에서 탄생했다.
04년생으로 올해 18세가 된 고 김정주 씨의 차녀가 자그마치 10억 달러(1조 4000억원, 상속세를 제한 후의 금액)의 지분을 상속받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가 된 것이다.
그는 이번 상속으로 시가총액 24조원인 NXC사의 최대주주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상속을 받아 부자가 된 사례는 고 김정주 씨의 차녀 뿐만이 아니다. 오히려 대한민국은 선진국 중에서 가장 상속형 부자가 많은 국가로 꼽힌다.
주식부자 중 상속형 부자 비중
고자산 청년이 1억 불릴 때 저자산 청년은 300만원, 월세 내기도 빠듯해…
저자산 청년층의 삶은 어땠을까? 지난 16일 김회재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30대가 가구주인 자산 하위 20% 가구는 약 2800만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약 300만원이 증가한 액수지만, 상위 20% 가구의 자산이 1억 1천여만원이 증가한 것에 비해 그 격차가 상당해 보인다. 최근 30㎡ 이하 원룸의 평균 월세가 40만원, 보증금이 2703만원임을 고려할 때, 자산 하위 20% 가구는 보증금도 겨우 낼 빠듯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의미다.
자산 격차, 유일한 해결책은 주식과 코인
대다수의 청년들은 이러한 자산 격차가 해결될 것이라는 전망에 비관적이다. 자산을 상속받지 못한 청년층들이 선택하는 것은 주식과 코인 등의 투자다. 평생 버는 근로소득보다 주식∙코인∙복권∙부동산으로 버는 돈이 더 많은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난 해 가상자산 거래소에 가장 많은 돈(약 19조원, 36%)을 투자한 세대는 30대 이하 청년들이었다.
영끌과 폭망? 청년층의 미래
자산격차에 따른 청년층의 미래는 암울하다. 많은 젊은 투자자들이 자산 부족으로 부채에 의존해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에 따르면 20대의 금융 부채 증가폭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으며(42%), 30대(38%)가 그 뒤를 바짝 따라가고 있는 형식을 보이고 있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자산가격 붕괴와 정부의 유동성 회수에 따른 여파가 클 것이라고 지적한다. 아마도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계층은 부채를 끌어 쓴 2030 젊은 세대일 것이다. 청년 세대를 위한 자산격차 해소와 사회적 안전망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