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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컴 Dec 19. 2016

사회복지연대 "삼성 이재용 처벌해야 헬조선에서 벗어나"

종이피켓·인쇄물로 보는촛불집회 기록물④




12월 겨울이 한창이지만, 서울 광화문 광장은 촛불 집회로 뜨겁다. 17일 토요일에도 대규모 인파가 모여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탄핵이 확정 될 수 있도록 촛불 여론을 모아 탄핵 심리를 진행 중인 헌법재판소도 압박했다. 한편에서는 탄핵 반대 맞불 집회도 열려광화문 열기는 더욱 요동쳤다. 이번엔 촛불 집회에서 볼 수 있는센스 넘치는 문구의 종이 피켓과 다양한 목소리가 담긴 묵직한 인쇄물 글들을 옮겨본다.





광화문 광장을 누비는
다양한 시선 다양한 목소리  다양한 자유  



<사회진보연대 인쇄물>  


재벌 청문회에 앞서 사회복지연대는 유인물을 통해 “삼성의 과거 현재 미래를 따져 물어야 한다”며 특히 “이재용 처벌해야 삼성이 지배하는 헬조선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글 일부. 


과거 -1997년 대선개입, 2002년 차떼기, 2007년 삼성특검 


2007년 한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삼성 특검도 경영권 승계를 위한 비자금 조성에서 비롯됐었다. 이재용은 금융사기와 내부거래를 통해 그야말로 날로 지분을 인수했다. 97년 대선개입은 삼성이 대놓고 헌정을 유린했던 사건이었다. 이학수 삼성비서실장과 홍석현 중앙일보 사장이 대선에서 여당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정치 공작을 벌였다.  2002년 대선에서도 삼성은 이회창 후보에게 수백 억 원의 정치자금을 트럭에 실어 제공하다 적발됐었다.


현재 – 국민연금농단과 의료민영화 


삼성은 2015년 초 최순실의 딸까지 채이며 대통령에 다리를 놓아 달라 매달렸다. 그해 7월에 이재용 부회장과 대통령이 독대했고, 국민연금은 막대한 손해에도 불구하고 이재용을 위해 주총에서 합병에 찬성했다. 최종 대차 대조표를 보면 이렇다. 이재용은 8조원 이득, 국민은 6천억 원을 손해, 최순실은 35억 원 수입.


‘이재용 시대’의 성공적인 개막에 의료민영화는 또 하나의 필수요소다. 헬스케어는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맞춤형 사업이기도 하다. 그런데 삼성이 하겠다는 헬스케어가 의료민영화를 바탕에 깔고 있다는 게 문제다. 최근 연이어 발표한 각종 부자활성화대책 중 의료서비스  규제 개혁은 삼성이 주력하고 있는 헬스케어 산업을 위한 맞춤 정책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미래-삼성이 지배하는 헬조선 


이재용 경영권 승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룹의 두 축인 삼성전자와 삼성 생명 지분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전 합병도 따지고 보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전 작업에 불과했다. 그런데 삼성전자 대주주가 또 국민연금이다. 국민연금은 삼성전자 주식 8.7%를 가지고 있는 최대주주다. 액수로는 시가 20조원이 넘는다.


이재용의 삼성전자 지분 확보 시나리오는 삼성전자를 지주와 사업회사로 분리하고 지주를 다시 이재용이 대주주로 있는 계열사와 합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지금 같은 구조면 국민연금은 삼성이 정권 실세에 제 돈 몇 푼 찔러주면 이재용을 위해 손해를 기꺼이 감수하게 된다.


삼성생명도 마찬가지다. 삼성생명은 보험회사로 보험가입자가 낸 돈이 자산이다. 이재용이 이건희의 삼성생명 지분을 상속받고 동시에 삼성생명을 금융지주회사로 만들기 위해서는 보험가입자 자산에 손상을 줄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 보험가입자 넷 중 하나는 삼성생명에 가입되어 있다.
삼성의 국정농단은 지금도 진행중이다. 이재용도 반드시 처벌하자. 


(사진 =미디어꿈 )

ⓒ미디어꿈(http://mediakkum.com)좋은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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