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노든´ 주목 요소 5
“누구도 국민의 자유를 통제할 수 없다” 영화 <스노든>은 테러방지를 위한 미명 아래 무차별적인 개인정보수집을 감행하는 국가의 불법 사이버 감시 행위를 폭로한 에드워드 조지프 스노든의 실화를 그린 영화로 첩보전을 방불케 한 8일간의 기록을 통해 권력의 시스템에 맞선 위대한 고발을 다룬다.
줄거리는 CIA와 NSA(미 국가안보국)의 정보 분석원인 에드워드 조지프 스노든(조셉 고든 레빗)은 정부가 테러 방지라0는 명분으로 국경과 신분을 가리지 않고 모든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큰 충격을 받는다. 국민의 자유를 침해한 권력에 맞서기 위해 국가 기밀문서를 모아 홍콩으로 건너간 스노든은 가디언지 기자 글렌 그린월드(재커리 퀸토)와 이완 맥어스킬(톰 윌킨슨), 그리고 영화감독 로라 포이트라스(멜리사 레오)를 만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위대한 폭로를 준비하는 데….
특히 영화는 위대한 폭로를 감행한 스노든을 중심으로 첩보전을 방불케 한 8일간의 기록을 긴장감 있게 담아냈다. 권력의 시스템에 맞서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진 선택을 결정한 스노든의 용기 있는 행동은 수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다. 또한 “우린 겁내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메시지는 현재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국민들이 다시 한 번 자신의 신념과 가치에 대해 돌아보게 만들 예정이다.
세계적 거장 올리버 스톤 감독은 매 작품마다 사회를 향한 날카로운 비판과 예리한 통찰력으로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베트남 전쟁의 참상을 그린 <플래툰>과 <7월 4일생>으로 아카데미 감독상과 작품상을 수상했고, 금융자본을 비판한 <월 스트리트>,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 사건을 소재로 한 <JFK> 등 대담한 연출력으로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올리버 스톤 감독의 신작 <스노든> 역시 논란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소재와 예의 탁월한 연출력으로 많은 주목을 받는 작품이다. 감독은 신작 ‘스노든’ 기획의도에 대해 “스노든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싶었다. ‘무엇 때문에 고발자가 되었던 걸까? 폭로에 어떤 희생이 따를지 알고 있었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됐다”며 “우리 시대의 가장 위대한 이야기 중 하나이다. 매우 흥미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감독이 직접 각색에 참여한 <스노든>은 두 권의 원작을 기반으로 한다. 루크 하딩의 논픽션 [스노든의 위험한 폭로]는 스노든이 하와이에서 홍콩으로 이주한 뒤 가디언지 기자 글렌 그린월드에게 NSA(미 국가안보국) 기밀 문서를 넘겨주기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스노든이 러시아에 망명했을 때 변호를 맡았던 아나톨리 쿠체레나의 소설 [타임 오브 더 옥토퍼스]는 러시아 정부가 망명 신청을 받아들여주기를 기다리는 동안의 스토리가 담겼다.
<스노든>에는 연기력으로 정평이 난 최고의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이들은 실제 인물의 외모뿐만 아니라 내면까지 표현해 드라마적 완성도를 높였다. 영화의 타이틀 롤을 맡은 조셉 고든 레빗은 사랑스런 소년의 이미지부터 독기 가득한 킬러까지 다양한 이미지가 공존하는 할리우드 대표 연기파 배우로 손꼽히고 있다. <500일의 썸머> <인셉션>, <다크 나이트> 시리즈 등의 영화들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넓힌 그는 <스노든>으로 인생작을 예고하며 대단한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조셉 고든 레빗은 올리버 스톤 감독이 <스노든> 역할로 첫 번째로 선택한 배우여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이버전트> 시리즈 속 강인한 여전사부터 <안녕, 헤이즐>에서 시한부 삶을 선고 받고도 하고 싶은 것을 하는 당찬 소녀 ‘헤이즐’까지 탁월한 끼와 재능을 선보인 쉐일린 우들리는 스노든의 정신적 버팀목이자 연인 ‘린지 밀스’ 역을 맡았다. SF영화의 양대 산맥 중 하나로 불리는 ‘스타트렉’ 시리즈를 통해 전 세계적인 팬층을 형성한 재커리 퀸토는 스노든의 폭로를 돕는 가디언지 기자 ‘글렌 그린월드’ 역을, <노팅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으로 잘 알려진 리스 이판은 CIA 고위직 간부 ‘코빈 오브라이언’으로 등장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실제 고발자를 모델로 만들어진 NSA에서 버림 받은 컴퓨터 전문가 ‘행크 포레스터’ 역은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니콜라스 케이지가 올리버 스톤 감독과의 인연으로 특별 출연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영화 <스노든>이 제작진과 배우들은 극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뮌헨부터 워싱턴, 하와이, 홍콩, 모스크바 등 실제 스노든의 동선을 따라가면서 진행된 로케이션 촬영으로 보다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완성시켰다. 또한 다양한 카메라와 촬영 포맷을 사용해 풍부한 질감의 화면을 완성시켰다.
시사회를 통해 <스노든>을 먼저 본 관객들은 SNS뿐만 아니라 포털 사이트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정보시대에 꼭 알아야 할 역사적 사건을 훌륭하게 영화화했다.”(Pab**), “소설 같은 이야기가 실제 있었던 이야기 라는 게 너무 놀랍게 보았고, 한편으로는 불편하지만 꼭 알아야 했던 이야기였다”(장**), “기술의 발전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님을 알게 해주는 사건인 것 같다. 일거수일투족을 감시 당하는 세상이라니”(DEL**), “남의 나라 이야기 같지 않아서 더 괜찮았던 영화”(안**) 등 호평을 보냈다.
(사진 =스노든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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