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꿈컴 Jan 31. 2017

냉전시대를 뛰어넘은 평생의 사랑… 영화 폴링 스노우  



"평생을 간직한 사랑.기다림이 깊어질수록사랑은 더욱 깊어집니다" 


냉전 시대 속 이뤄질 수 없는 두 남녀의 사랑을 세밀하게 그려낸 스파이 멜로 영화가 찾아온다.


깊은 여운으로 각인 될 멜로 영화 <폴링 스노우>[감독: 샤밈 샤리프 ┃주연: 레베카 퍼거슨, 찰스 댄스, 샘 리드 ┃수입/배급: ㈜디씨드]는 아무도 믿을 수 없었던 잔혹한 냉전 시대 속에 휩싸인 두 남녀의 위험하고도 애틋한 만남 그리고 영원한 기다림, 평생의 사랑을 담았다.


부모의 죽음을 목격하고 소련 체제를 반대해 스파이가 된 ‘카티야’(레베카 퍼거슨 분)는 조국인 소련을 위해 살아온 정부 관료 ‘사샤’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다.


1959년, 순전히 처음엔 거짓으로 시작한 만남이었다. 어디까지나 ‘카티야’를 남몰래 사랑하고 있으면서도 친구인 ‘사샤’에게 의도적으로 접근시킨 스파이 ‘미샤’의 계획이었을 뿐이다.


하지만 ‘샤샤’와 ‘카티야’, 두 남녀는 이내 진실한 사랑에 빠져버렸고, 결국 ‘샤사’는 조국을 버리고 사랑하는 연인 ‘카티야’와 함께하기 위해 미국으로의 도피를 결심하게 된다. 그런데 미국 망명 준비 과정에서 어느 날 갑자기 ‘카티야’가 감쪽같이 사라지고 만다.


친구도 연인도 믿을 수 없었던 잔혹한 시대 속 위험한 사랑 그리고 사라진 연인을 만나기 위한 영원한 기다림이 샤사의 운명에 긴 드림자를 드리우는 가운데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난 1992년 뉴욕, 그 사랑의 진실이 밝혀지는 데…그때 카티야는 왜 돌연 사라진 것일까?


소설가이자 영화감독인 ‘샤밈 샤리프’가 직접 쓴 베스트셀러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폴링 스노우>는  지난해 9월 유러피안필름페스티벌의 ‘낭만의 유럽’ 섹션을 통해 상영돼 큰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영화는 이 같은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오는 2월 9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게 됐다.


특히 <폴링 스노우>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에서 ‘톰 크루즈’의 상대역으로 화려한 액션과 역동적인 매력을 뽐냈던 레베카 퍼거슨의 완벽한 1인 2역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레베카 퍼거슨’은 스파이 ‘카티야’를 맡아 ‘사샤’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가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는 내면적 갈등을 입체적으로 연기해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킴은 물론  ‘카티야’와 ‘사샤’의 조카인 ‘로렌’도 연기하며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1인 2역을 완벽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샤밈 샤리프 감독은 1959년과 1992년, 두 시대를 넘나들며 이들 세 사람의 기억과 사랑을 세밀한 연출력으로 그려내고 있다. 특히 스파이 소재 특유의 속도감과 긴장감을 잃지 않은 채 냉전 시대 속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풀어내 잊지 못할 드라마틱한 감동을 안길 전망이다. 





(사진=폴링 스노우 스틸컷)

ⓒ미디어꿈http://mediakkum.com/좋은 날 되세요♧

작가의 이전글 '매기스 플랜'만의 특별함, 레베카 밀라 제작노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