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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컴 Feb 07. 2017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국립공원 탐방로 10곳


가족과 함께 겨울 설경을 즐길 수 있는 국립공원 탐방로, 어디가 좋을까?마침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국립공원 탐방로 10곳을 선정해 눈길을 끈다. 멀리 설원이 보이는 겨울 풍경 아래 가족끼리 오손도손 오감만족 여유와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국립공원 탐방 산책로를 정리해봤다.  




(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자료 캡처)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국립공원 탐방로’는 대체로 경사가 완만한 것이 특징이다.

온 가족이 함께 산책하기에 무리가 없는 구간, 겨울 설경을 즐길 수 있는 감상 구간, 도심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구간 등으로 구성된 것이 강점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추천에 따르면 가족과 함께 산책하기 좋은 탐방로는 속리산 세조길, 지리산 노고단길, 소백산 연화봉길, 치악산 구룡사길이다.


속리산 세조길은 지난해 새롭게 조성된 것으로 법주사~세심정 2.35km의 구간이다. 노약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 만들어진 우회탐방로다. 특히 속리산 세조길은 계곡과 이어져 멋진 경관을 볼 수 있고 피톤치드 발생량이 높아 건강증진에도 효과가 있다.


지리산 노고단길은 성삼재휴게소에서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구간이다.

노고단길은 도보로 1시간30분(약3.4㎞)가량 산행을 해야 하지만 경사가 비교적 완만해 지리산 어느 봉우리보다 쉽게 접근 할 수 있다.


소백산 연화봉길은 죽령탐방지원센터에서 제2연화봉 대피소로 이어지는 5.2㎞ 구간이다.

연화봉길은 경사가 완만해 2시간30분이면 쉽게 오를 수 있다.


치악산 구룡사길은 구룡사에서 세렴폭포까지 이어지는 3㎞ 구간이다.

시원하게 뻗은 금강송이 우아하게 늘어서 있는 계곡길을 따라 오르면 얼어붙은 세렴폭포를 만날 수 있다.


만약  비교적 등산경험이 있는 가족이라면, 태백산 천제단길, 설악산 토왕성폭포 전망대길, 무등산 입석대길, 월출산 바람폭포길을 추천한다고 공단은 전했다.


태백산 천제단길은 유일사에서 장군봉을 지나 백두대간 능선을 따라 천제단에 오르는 편도 7.5㎞에 달하는 장거리 탐방코스다. 태백산의 주목과 어우러진 멋진 설경과 눈 덮인 백두대간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다.


2015년 12월에 조성된 설악산을 대표하는 토왕성 폭포를 볼 수 있는 전망대길은 웅장한 빙벽을 보는 데 좋다.

삐죽 솟은 봉우리 사이 능선에서 300m를 떨어져 내리는 토왕성 폭포의 물줄기는 겨울이면 웅장한 빙벽을 만드는데, 이 경치가 압권이다.


무등산 입석대길은 정상의 천왕봉을 중심으로 넓게 펼쳐진 수직 절리상의 눈 덮인 암석들이 장관을 이룬다.  입석대, 서석대, 광석대가 이루는 암석의 힘찬 아름다움은 하얀 눈에 덮여 한편의 한국화를 옮겨 놓은 듯하다는 감탄을 받고 있다.


월출산 바람폭포길은 천황사에서 통천문으로 이어지는 바람계곡의 중심에 있어 마치 이 폭포를 중심으로 좌우 능선인 장군봉 사자봉 등이 성채를 이룬 듯하다고 공단은 평한다.


그 밖에 도심에서 가족과 함께 연휴를 즐기고 싶다면 북한산 우이령길, 계룡산 갑사길을 걸으면 좋겠다.

북한산 둘레길 21구간인 우이령길은 우이동에서 양주 교현리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이 길은 전체 구간이 완만해 어린이나 노인도 큰 어려움 없이 산책할 수 있다.


단, 하루 1,000명으로 탐방인원을 제한하고 있어 사전에 국립공원관리공단 통합예약시스템(reservation.knps.or.kr)을 통해 예약해야 탐방이 가능하다.


계룡산 갑사길은 갑사주차장에서 갑사로 이어지는 1.5km 구간을 말한다. 이 길은 단풍나무 가지에 내려앉은 눈과 함께 유서 깊은 사찰의 호젓한 겨울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사진1=pixabay)
(사진2= 국립공원관리공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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