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로 글을 쓴다는 것

글쓰기

by 시즈

나는 글쓰기를 좋아한다.

내 생각이나 감정, 경험을 글로 남기면 마음을 싹 다 청소한 것처럼 후련해진다.


지금까지는 내 모국어인 일본어로 글을 써 왔지만, 앞으로는 한국어로도 글을 쓰고 싶다.


그건 내가 단순히 한국어를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국어로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설명하기가 조금 어렵지만, 한국어에는 한국어만의 ’ 울림’이 있다.

그래서 모국어보다 오히려 한국어로 전하고 싶은 순간이 있다.


하지만 답답한 것은 내가 아직 한국어로 글을 잘 쓰지 못한다는 것.

알고 있는 한국어는 많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쓸 수 있는 말은 그다지 많지 않다고 느낀다.


그래도 나는 한국어로 글을 쓰고 싶다.

서툴러도, 잘 전하지 못해도 계속 쓰고 싶다.


한국어로 글을 쓰고 있을 때 나는 행복하니까.


오늘도 내 글은 어색하고 미숙하지만 앞으로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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