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존재

일상

by 시즈

손을 흔들며 나를 보내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언제까지 이 장면을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나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나를 걱정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무조건 나를 사랑해주는 부모님이 있다는 것.


이것은 절대 당연한 일이 아니다.


젊었을 때는 엄마 아빠가 조금 귀찮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

안부 인사를 하려고 전화를 걸어올 때나,

괜히 집에 오라고 할 때가 그랬다.

하지만 나도 나이를 먹고 부모님도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셨다. 그러다 보니 부모님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남았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그렇게 생각하니 부모님의 존재가 너무 감사했고,

내 얼굴을 살짝 보며 미소 짓는 아빠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엄마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나를 위한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내가 자취방으로 돌아갈 때마다 엄마 아빠가 늘 해주시는 말, “조심해서 가"


365일 내내 나를 걱정해주고,

나를 사랑해주는 부모님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내가 이렇게 한국어로 글을 쓸 수 있는 것도 부모님 덕분인 것 같다.

내가 혼자 해낸 일은 아마 많지 않을 것이다.

부모님이 계시기에 내가 있다는 사실,

그것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가슴에 새기고 살아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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