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쓴다

눈꽃

by 이상배

눈꽃



길을 만나니

아무도 지나지 않아

순결하고


나무를 만나니

마른 가지에 몽글몽글

꽃으로 핀다


수줍어 하얀 눈

바람소리 잠든 밤

눈꽃으로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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