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아버지
앙상히 늙은 아버지
잎 떨어진 고목처럼 조용하다
세월의 바람에 말라버린 핏줄,
링거 줄로 생을 붙잡고 있다
지치고 힘겨웠던
아버지의 한숨을 어루만지는 딸
노인의 고단함이 잠들고
딸의 눈물이 아버지의 가슴으로 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