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행복하길
매일 비슷하게 흘러가는 하루.
지친 몸과 마음을 이끌며 하루를 채워가다 보면
문득, 도대체 무엇을 위해 이렇게 애쓰며 사는 걸까 하는
허무한 마음이 스쳐간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보지만,
내 처지는 좀처럼 달라지지 않고
언제나처럼 익숙한 하루가 되풀이된다.
누구에게나 하루의 시간은 공평하게 주어지고,
그 시간은 단 한 번도 나를 기다려준 적이 없다.
정신을 차리고 하늘을 올려다보면
어느새 해가 기울어 있고,
창밖으로 부는 바람이 제법 시리다.
오늘은 유난히 모든 것이 버겁게 느껴진다.
그저 집으로 돌아가
고요히 나를 내려놓고 싶다.
그래, 이런 날도 있는 거겠지.
모든 날이 반짝일 수는 없으니까.
그저 오늘을 무사히 건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하루였다.
오늘이 무사히 지나면,
그래도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나아지길,
오늘보다는 조금 더,
행복해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