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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마케터 들려주는 MD 이야기7

MD , 온라인쇼핑몰

이마켓 플레이스 2.0시대는 오픈마켓이 등장한 2003년도 이후이다.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온라인 쇼핑몰 판매가 활성화된 시기이기도 하다. 전화를 주고 받기만 했던 디지털 핸드폰이 사진도 찍고 종류도 기능도 다양해진 2G/3G 핸드폰 시대로 변환 되었으며, 인터넷 속도와 시스템도 진화되어 패션 상품과 같은 트렌드상품류의 판매가 가능하게 되었다. 네트워크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싸이월드와 같은 개인화 플랫폼은 자유롭게 사진과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편리하게 올릴 수 있었고, 파도타기 등을 활용 일촌이라는 신 인터넷 지인과의 교감도 가능하게 되었다(개인 미디어의 홍보가 시작되기 시작했다)

관리자 중심의 이마켓플레이스가 사용자 중심으로의 변환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오픈마켓이 기존 종합몰 운영기반의 1.0에 비해 유통에서 혁신을 갖어온 것은 일반 개인사업자의 커머스 진입 허용이라 할 수 있다. 개인 사업자의 시장진입은 품목의 다변화와 등록 상품수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 냈는데, 기존 관리자 기반 체제의 종합몰 대비 오픈마켓은 시스템 기반으로 MD승인 없이 입점과 상품 등록이 가능해짐으로서 이커머스의 성장을 가속화 시켰다. 또한, 협력사(공급사)의 결제 주기도 한달에서 고객 상품 수령 후 3~5일내 지급함으로써 오픈 프라이스(Open price) 시장 주도 가격경쟁이라는 커머스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큰 몫을 해냈다.


 이마켓3.0 시대는 소셜 3사(티켓몬스터/위메프/쿠팡)가 등장한 2010년도를 기점으로 한다. 내 손안 만능 비서 스마트폰의 출시는 진일보된 IT기술과 더불어 1인 미디어 매체인 SNS를 통해 놀라 울 만큼 사람들의 네트워크 세상을 변화 시켜 주었다. 단순 상품판매에서 뷰티/맛집/여행 등 개인 맞춤서비스 상품까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가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판매자/공급자 중심의 커머스가 아닌 고객과 판매자 그리고 공급자의 커뮤니케이션이 부각되기 시작한 3.0시대에 접어들면서 온라인 유통은 오프라인 유통의 매출을 앞서기 시작했으며 2015년 이후 부터는 모바일 주문 건수(앱 기반 마켓플레이스)가 PC(웹 기반 마켓플레이스)를 넘어서고 있다.

 키워드, 인플루언서 등 양뱡향 온미디어의 등장으로인해 2.0시대의 쇼핑몰 근간이었던전시와 상품 중심 쇼핑몰 시장에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공감대를 중시하는 시장으로 변화를 꾀하게 됨으로써, 기존 오프라인 강자와 대형몰 중심으로 움직이던 유통시장에 신흥 강자(마켓컬리, 무신사, 지그재그 등)가 등장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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