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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마케터의 MD이야기_8

큐레이션, 상품기획

큐레이션

회장님 넥타이 제안

쇼핑몰에 600개가 넘는 상품종류를

취향존중 10개 내외로 제안할 수 있게 UI를 설계하고, 라쿠텐은 하루안에 상품을 받는데

우리는 고객을 왜 하루이상 기다리게 하냐...


그룹사에서 떨어진 회의내용같은데

나 혼자 불러 말한 저의는 뭔지..


일주일 후 다시 호출을 받아 진행상황보다는

답을 말하라는 모임원에게


"아. 넥타이요

600개를 10개로 줄일 수 있습니다

00년대 유비쿼터스 시대 제안된 시멘틱반응 시스템을 적용하면 개인 맞춤에 가까운 설계가 가능한데요.. 비용은 300억정도, 근사치는 50%대로 높은 수치입니다"

그게 답이냐!


제가 600개를 10개로 처리할 수 있는 UI를 설계할 수있음 지금 이회사에 있을까요, 실리콘밸리에 있을까요!

회장님께서 직접 클릭해서 넥타이 사게 하지않도록

비서실에서 미리 미리 구입해서 제안드리도록 하는게 정답입니다

넥타이 600개, 수량 많은게 문제가 아니고

쇼핑몰의 진정한 UI,UX는 더많은 상품을 등록할 수 있게 교통정리를 잘해주면 되는 것이다.

판매자는 쉽고 빠르게 올릴 수도록 해주고,

고객은 수천 수만개의 넥타이를 보는데 불편함이 없는 시스템만 구현해주는 것만도 훌륭한 시스템이다


e-markrtplace는 한번 구축되면 위와같은  개선과제는 수정보완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플랫폼 자체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

종합몰이 이름만 오픈마켓이라 명칭한다고, 오픈플랫폼이 되는게 아니다

자동차 플랫폼을 세단으로 해놨는데, 튜닝한다고 SUV로 기능을 발휘 할 수없듯이.


사용자 편익은 자연스러워야한다

고객에게

왜 나한테 넥타이가 6개밖에 안보이는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구매이력이 적거나, 클릭/서치/선물 등 다양한 이용패턴에 대한 변수 통제가 발생되는데, 이를 큐레이션 제안  마케팅시 오차범위를 줄일 수있는지에 대한 관리 방법도 고려해야한다


이런~ 숨겨진 배려가

요런~ 즐거움이

아! 이거 구매하기 편하네~

보는 즐거움이 있네~로 UX/UI 로직을 설계해야지


너무많다 줄여봐라는

전시영역의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오프라인 전시에서나 고려하면 좋을 것이다


라쿠텐 당일배송처리에대한 답

9년전 국내 배송은 48시간내 배송율이 이미 70%대였다(근무일기준)

그외 수치를 올리는 일은 쇼핑몰의 업무영역이 아니다

물류시스템을 직접 통제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투자도 없이 기존 배송에서 배송율을 높이려는 것은 무리수다


논지의 요지가 있을 수있으나,

당시 시대에서 투자도 없었고

직접물류를 운영할 계획도 없이

현 시스템에 푸시만 가하려했기 때문에 이럴경우  역효과만 생긴다


온라인이 도깨비방망이 같아보여도

하나하나 오프라인 시스템과 눈높이를 맞춰 가며

전략을 실행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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