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체중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by Ding 맬번니언

이제 정확히 일주일 남았다. 그런데 아직 목표 체중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벌써 몇주 동안 더 떨어지지 않는다.

태국 여행을 준비하면서 하나의 목표를 정했다.
"태국 가기 전까지 75kg 만들기!"

시작은 78kg. 생각보다 괜찮은 출발이었다. 그래서 금방 달성하는 것 아니야 라는 생각도 했다.
조금 덜 먹고, 운동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니 1kg 정도는 금방 빠졌다.
"오, 이거 생각보다 쉬운데?"라는 자신감이 생겼고, 그렇게 ‘원하는 몸무게 달성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하루하루 체중계 숫자를 보며 희망과 절망을 반복했고, 먹을 것 앞에서 수십 번 유혹과 싸웠다.
달콤한 간식 하나가 내 안의 악마처럼 속삭일 때마다 "지금 포기하면 수영복 입고 후회할 거야!"
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하지만 생각처럼 순조롭지는 않다.
체중은 정체 구간에 들어섰고, 몸무게는 75.7kg혹은 75.몇kg에서 도무지 내려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내가 원하는 정확히 75kg에 도달하지 못해
이쯤 되니 마음도 살짝 흔들린다.
“지금도 괜찮은데 굳이 75까지 가야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포기하지 않기로 했다.
왜냐하면 이건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내가 나 자신에게 약속한 작은 목표이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나의 뱃살은 고요하지만, 마음속은 태국의 햇살 아래를 상상하며 활활 타오르고 있다.


남은 1주일.

끝까지 가보자.


75kg, 기다려.


그래서 남은 일주일, 저는 간헐적 단식을 도입해 보기로 했다. 사실 이건 마지막 승부수 같은 거었다. 정체기에 빠진 체중, 흔들리는 의지, 그리고 점점 가까워지는 태국 출발일.

이 모든 것들이 나에게 말하는 것 같다.
“이제 뭔가 확실한 변화를 줄 때야.”

그래서 선택한 게 바로 간헐적 단식.
16:8 방식, 하루 16시간은 공복 상태를 유지하고, 남은 8시간 동안만 식사를 하는 루틴이다.

처음엔 “내가 배고픔을 참을 수 있을까?” 걱정도 됐지만, 막상 시작해 보니 생각보다 할 만하다.
오히려 ‘언제 먹을까’를 고민하지 않게 되니 마음도 편하고, 무언가 규칙을 만들어 간다는 안정감도 생기는 것 같다. 물론 간헐적 단식만 한다고 체중이 쭉쭉 빠지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이건 단순히 살을 빼기 위한 도전이 아니라, 내가 나를 얼마나 잘 컨트롤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이기도 하다.


일주일. 딱 일주일만 버텨보자.
그리고 태국 바닷가에서, 가볍고 당당한 마음으로 수영복을 입어보자.

그게 나의 작은 목표고, 지금은 그 목표에 아주 가까이 와 있다.

이제 남은 건, 의지력 하나.
75kg, 이번엔 정말 도달해야 한다.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사는 맬번니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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