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만큼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
나는 정말 그렇게 믿는다.
나도, 당신만큼 사랑받을 권리가 있다.
우리는 누구나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생일만큼은,
‘사랑받는 나 자신’을 위한 시간으로 채우기로 결심했다.
토요일부터 나는 내 생일을 기분 좋게 보내기 위해온 마음을 다해 나를 돌보고, 나에게 집중했다.
아침엔 행복이가 서툰 손길로 아침 식사를 만들어 침대로 가져왔다.
그 모습 하나만으로도 가슴이 벅찼다.
아이를 키우는 일이 이렇게까지 마음을 흔들 수 있다는 걸, 이 순간 다시금 실감했다.
그 후엔 따뜻한 온천으로 향했다.
몸과 마음의 피로가 함께 풀리는 시간.
그리고 저녁엔 오랜 친구들과 생일 파티를 했다.
웃고, 이야기하고, 정말 오래 기억에 남을 만큼 환한 밤이었다.
행복이를 스티븐 부모님집에서 픽업할때, 행복이가 늦은 시간까지 잠을 못 자는 바람에 잠깐 소란이 있긴 했지만 그저 작은 파동이었다. 나는 그 파동을 무시했다. 그래서 오늘 보낸 시간 속에서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 할수 있었다.
그리고 생일 파티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일요일, 나의 생일파티는 계속 이어졌다. 점심에는 스티븐의 아이들을 만났다. 내가 좋아하는 식당을 직접 골라 초대했는데, 기대하지도 않았던 선물을 그 아이들에게서 받았다.
그들에게 받은 선물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었다. 그리고 저녁엔 친구 로랜스의 집에 초대받았다 그들은 나를 위해 생일 저녁을 준비해 주었다. 정성스럽게 차려진 음식과 따뜻한 대화 속에서
‘나는 정말 사랑받고 있구나’ 하는 감정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어떻게 이보다 더 완벽한 생일 주말이 있을 수 있을까?
사랑받는다는 감정.
그건 세상 그 어떤 선물보다 값지고 소중하다.
그리고 나는 깨달았다.
내가 누구든, 어떤 삶을 살았든, 나 또한 그 사랑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는 것을.
그리고 나는, 사랑받은 하루의 따뜻한 기억을 품고, 내일을 맞이할 준비가 된 마음으로 행복하게 잠자리에 들었다. 그리고 그런 사랑은 누구나 받을 권리가 있다라고 생각한다.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사는 멜번니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