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적 여유를 가지는 방법

파트타임으로 일하기

나는 지금까지 풀타임으로 일을 해왔었는데, 오늘은 파트타임으로 출근하는 첫날이다. 이전에는 "오늘은 언제 이 일이 끝날까?"라는 생각이 자주 들었지만, 이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에 5시간씩 일을 하고 주말은 휴일이라는 좋은 조건에서 일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행복이와 조금 더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조건이 힘들게 풀타임으로 일하시는 분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오늘 출근해서 트램을 운전하는 데 이전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트램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을 조심스럽게 관찰하며, 그것들이 내뿜는 아름다움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손님들의 웃음소리, 거리를 지나는 바람소리, 햇살이 내리쬐는 풍경 등, 모든 것이 새롭고 아름다웠다. 이 모든 것들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일하는 이유와 내가 얻을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마음만 먹으면 두 가지 일도 할 수 있는 그런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 일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내가 느낀 건 "희열"이었다. 짧게 일하고 다시 자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이 즐거웠다.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자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장점이다.

이전에는 일과 개인의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어려웠다. 하지만 이제는 집에서 책을 읽거나 친구들과 만날 시간도 생기고 무엇보다도, 행복이에게 집중할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앞으로 새로운 일과 생활 방식을 통해 더욱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것이다.

물론, 모든 사람이 파트타임으로 일하며 생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또한, 일을 더 많이 하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젊은 시절에 돈을 많이 벌어놓는 것도 중요한다. 그렇지만 시간적인 여유는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호주에서 살면서 느낀 것은 한국보다 사람들이 시간을 소중히 여기지만 느슨하게 사는 것이다. 호주 사람들은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살아간다. 모든 사람들에게는 똑같이 24시간이 주어진다. 어떤 삶을 선택하든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기 때문에, 인생을 후회하지 않고 살기 위해서는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살아가는 것이다. 나는 호주에서 살면서 조금 여유로운 삶을 살아가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