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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번 잘해도 1번 실수하면 안 되는 일

나는 예민한 사람이다.

by Ding 맬번니언

나는 예민한 사람이다.

예민한 사람이란 일반적으로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감정적으로 민감한 성격을 가진 사람을 가리킨다. 예민한 사람은 주변 환경에서 오는 변화나 자극에 대해 과도하게 반응하거나,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감정적으로 민감한 경향이 있다.


예민한 사람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형성될 수 있다. 유전적인 요소, 심리적인 요인, 생물학적인 요인 등이 그 예다. 어린 시절부터 예민한 경향을 보일 수 있으며, 이후 성장과정이나 경험에 따라 변화할 수도 있다.


예민한 사람은 주변의 소리, 냄새, 시각적 자극 등과 같은 감각적인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또한 사회적인 상호작용에서도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의 말과 행동에 쉽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로 인해 긴장감, 불안, 우울감 등을 느낄 수도 있다.


예민한 사람은 자신의 감정에도 예민하게 반응한다.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작은 일에 대해 강한 감정을 느낄 수 있으며,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과도한 감정 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 이는 때로는 예민한 사람에게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예민한 사람은 타인의 감정과 상황에 쉽게 공감할 수 있다. 이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상대방을 이해하고 지원하는 능력을 가질 수 있으며,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민한 사람은 예리한 관찰력과 민감한 감정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뛰어날 수 있다. 직관력이 뛰어나며, 미묘한 신호나 패턴을 파악하여 상황을 잘 판단할 수 있다.


최근 며칠 동안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여 컨디션이 좋지 않다. 배가 아파서 설사를 하고 잠을 제대로 못 자는지, 아니면 스트레스로 인해 설사를 하고 잠을 제대로 못 자는지 명확히 판단하기 어렵다. 주말을 시작하기 전(금요일)에 매니저로부터 나와 관련된 컴플레인이 접수되었다는 문자를 받았다. 컴플레인을 한 사람이 누구인지 나는 기억하고 있다.


몇 주 전에 있었던 일이다. 그날도 나는 Z-클래스 트램을 운전하고 있었고, 멜버른 대학교 종점에서 출발했다. 퇴근 시간이었기 때문에 플랫폼은 많은 승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문을 닫고 예정대로 출발했는데, 어떠한 방해도 받지 않고 문이 잘 닫혔다. 출발할 때 어떤 사건이 발생했는지는 나는 알지 못했다.


Melbourne Central에 도착했을 때, 한 승객이 접근해 와 멜버른 대학교에서 문을 닫을 때 자신이 다친 것에 대해 컴플레인을 했다. 그 승객은 작은 상처를 보여주며 나에게 불만을 표출했다. 이 사건은 내 기억에 남았다. 처음으로 승객으로부터 받은 컴플레인이었고, 예상치 못한 상황이어서 더욱 놀랐다. 그 이후로는 더욱 주의를 기울여 운전하고 있지만, 그 승객이 회사에 나와 관련 컴플레인을 한 것 같다.


"100번 잘해도 1번 실수하면 안 되는 일"은 일반적으로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나 특정한 분야에서 매우 높은 기준을 가지는 경우에 자주 사용되는 표현이다. 이는 한 번의 실수가 큰 영향을 미치거나 전반적인 성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운전사, 의료진, 소방관 등은 실수를 범하면 인명피해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극도로 주의해야 한다. 내가 하는 일이 100번 잘해도 1번 실수하면 안 되는 직업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완벽을 추구하고 신중하게 일을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으며, 중요한 것은 실수에서 배우고 발전하는 것이다. 때로는 실수를 통해 경험과 지식을 얻을 수 있고, 개선해 나갈 수 있다. 따라서 실수를 반성하고 이를 토대로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컴플레인을 받는 것은 솔직히 어려운 일이다. 개인적으로도 조금 더 경험과 내공을 쌓아야 할 것 같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자신을 방어하고 실수나 잘못된 점에 대해 받아들이기 어렵게 느낄 수 있다. 처음에는 그 승객이 컴플레인하는 것이 불편했지만, 이제는 컴플레인을 받는 것이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최근에는 더욱 신경 써서 운전에 임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경험과 관련된 내공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쌓여간다고 믿는다. 처음에는 어려움을 느낄 수 있지만, 반복적인 경험과 학습을 통해 점점 더 효과적으로 컴플레인을 다룰 수 있게 될 것을 믿는다. 이를 통해 나도 조금씩 자신감을 키워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나처럼 예민한 사람도 가능하다. 컴플레인도 좋은(?) 경험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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