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 기분을 정리해 보기로 했다.

무감각하게 승객을 대하는 운전사가 되어 갈까?

by Ding 맬번니언

차분하게 아침을 시작하고 있는데, 딩딩! 전화기에서 울리는 문자 소리에 깜짝 놀랐다. 화면을 확인해 보니 매니저로부터 온 문자였다.

내용은 일 시작 전에 잠시 자신의 사무실로 들려달라는 것이었다. 그에게 "Ok"라는 간결한 답장을 보냈다. 그러나 문자를 받은 후로 내 마음은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매니저로부터 오는 문자 중 대부분은 무슨 문제나 안 좋은 일과 관련 된 것이기 때문이다. 그 문자를 받기 전과 후, 내 기분은 확연하게 달라졌다. 사람의 기분이 이렇게 순식간에 바뀔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놀랍다. 무슨 벨을 눌려서 기분 좋음에서 기분 안 좋음이 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부정적인 생각을 떨치기 위해 집안 청소를 시작했다. 청소를 마치고 바깥으로 나와 산책을 했다. 신선한 공기와 햇볕이 나를 진정시켜 주었다. 그리하여, 나는 하루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이것이 회사에 매니저를 보기 전에 내 마음 상태이다. 긴장과 살짝 걱정이 되는 내 마음 상태를 바로 잡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게 아침을 보내고 출근시간이 다가 오자 출근 준비를 하고 회사로 향했다.


회사에 도착해서 매니저를 찾았으나, 그는 자리에 없었다. 그런데 그가 자리에 없는 것 보니 상당히 바쁜 상태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매니저를 찾아다녔다. 아직은 초짜 운전자답게 불안한 내 마음을 견디는 능력이 딱 이 정도였기 때문이다. 30분 넘게 돌아다니다가 드디어 매니저를 찾아서 그가 나를 찾은 이유를 물었다. 이런 내예상이 빗나가지 않는다. 그가 나를 찾은 이유는 당연하게도 승객의 불만이었다. 이런 일은 예상하고 있었기에 그다지 놀라운 일은 아니었다. 나는 매니저로부터 승객의 불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듣고 나서 근무를 시작했다.

내가 운전을 난폭하게 해서 승객이 다쳤다고 한다. 내가 알기로는 그런 적이 없는데 트램은 모니터링되고 있기에 매니저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불만 상황이 들어오면 나에게 주의를 주어야 하는 절차라고 말했다.


업무를 시작하면서, 나의 감정이 불안해지는 것을 느꼈다. 아직 초보 운전자인 나로서, 경력이 많은 드라이버들이 대부분 무감각하게 승객을 대하는 이유를 점점 이해하게 되었다. 그들은 어떤 승객의 불만에도 신경 쓰지 않고 그저 운전을 하는 것, 이것을 보고 나는 잠시나마 나 역시 그렇게 해야 하나 생각했다. 무감각.....


100번을 잘해주면 그것은 당연한 일로 여겨지지만, 한 번의 실수라도 저지르면 그것을 꼭 지적하고 넘어가는 것이 인간의 본성인 것 같았다. 내가 잘해주는 것은 그저 내가 해야 할 일로 여기지만, 실수를 하면 그것을 꼭 집어내야만 하는 것이 사람들의 본성이다. 나는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승객들에게 화가 나기 시작했다. 잘해줄 필요 없다.


그러면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를 생각을 해보았다.


나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뒤늦게 깨닫게 되었다. 나도 그들(승객)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 역시 불만을 잘하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참지 않은 사람이었다. 이러한 사실을 깨닫고 나는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었다. 그래서, 앞으로는 화가 나는 일이 있어도 한번 더 생각해 보기로 했다. 서비스 업종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조금 더 따뜻하게 대해 주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렇게 나는 오늘은 더욱 친절하고 성실하게 업무에 임하기로 결심했다. 승객 중 한 명이 가방과 핸드폰을 트램에 놓고 내린 것을 발견하고, 그를 찾아 돌려주었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아도, 그로 인해 무감각해지는 운전사가 되는 것은 내가 원치 않는다. 그래서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업무를 수행하려고 노력했다. 내가 무엇을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어떻게 그것을 하는지가 중요하다. 그래서 나는 항상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결심했다.

그렇게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출근할 때보다 훨씬 마음이 가볍고 평온했다. 그날의 일과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출근길보다 한결 가벼웠다. 그리고 나는 그날의 업무를 마치고, 그 경험을 통해 얻은 교훈을 머릿속에 각인시켰다. 그 일을 통해 나는 사람의 기분과 태도는 그 사람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를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말이나 행동이 내 기분을 좌우하게 두지 않을 것이다. 나는 절대로 무감각한 운전사가 되고 싶지는 않다. 나는 언제나 활력이 넘치고, 웃음 가득한 운전사로 기억되고 싶다. 일을 통해 느낀 작은 불편함 들이나 승객의 불만들이 나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도록, 나는 늘 긍정적인 태도로 업무에 임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런 나를 보고 승객들이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나의 가장 큰 보람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감정이 없어 보이는 무감각한 운전사가 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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