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p Time is a friendly interschool basketball competition for Grade 3 and 4 students of all abilities. We will be spending the day at MSAC playing a number of friendly basketball matches.
Hoop Time은 모든 능력을 갖춘 3학년과 4학년 학생들을 위한 우호적인 학교 간 농구 대회입니다. 우리는 MSAC에서 많은 친선 농구 경기를 하며 하루를 보낼 것입니다.
We have different levels of competition so children who play club basketball to children with no experience can still enjoy the day.
동아리 농구를 하는 아이들부터 경험이 없는 아이들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수준의 시합을 할 것입니다.
오늘 학교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다. 내용은 8월 4일에 학교에서 개최되는 농구 경기에 대한 것이었다.
그동안 행복이가 열심히 노력해 왔던 것을 인정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행복이 학교에서 3학년과 4학년 학생들이 참여하여 다른 학교의 학생들과 농구 대회를 개최한다고 한다. 이것은 행복이가 지금까지 연습한 농구 실력을 실제로 친구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 혹은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4주 뒤 금요일에 예정된 경기에 대해 생각하면 솔직히 행복이가 더 열심히 준비를 하면 좋겠다. 내 객관적인 판단에서 행복이의 농구 실력은 중간 수준 정도라고 판단된다. 이는 부모로서의 욕심일까요? 나 자신에게는 천천히 해도 된다고 하면서, 아들인 행복이에게는 빨리 실력이 향상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된다. 자식이 잘되면 하는 부모의 바람이다.
그래서 나는 행복이에게 은근히 슬쩍 농구 연습을 강요하게 되는데, 이는 그의 흥미와 내 바람 사이에서의 균형을 찾아야 하는 과제가 되었다. 행복이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축구를 더 즐기는 편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나는 아들이 한 달 동안 농구에 집중하면 좋겠지만,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언제나 우리의 의지대로 흘러가지는 않는다는 것을 아이를 키우면서 배웠다.
인생을 살아가며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실력을 향상하기 위해 연습이 필요함을 알았다. 내 부모님들은 그런 이야기를 나에게 해주지 않았고 도와주지 않았다. 이런 배움을 바탕으로, 행복이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고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에서 내 생각을 강요하게 된 것 같다. 부모의 생각과 경험은 종종 자식에게 큰 영향을 미치곤 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아이에게 전달하면서도 그들이 자신만의 경험을 쌓고, 자신의 생각을 형성할 수 있는 공간을 주는 것이다.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이 이렇게 힘들다.
행복이가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자식들이 부모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독립적인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부모로서의 큰 행복일 것이다. 행복이를 보면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다라는 말이 자꾸 떠 오른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다"라는 표현은 자식의 행동이나 태도가 종종 부모의 행동이나 가치를 반영한다는 의미를 포함했다. 이는 자식이 부모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그 배움을 통해 자신의 행동 양식과 가치관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결국, 자식은 자신들이 보고 배운 행동을 흉내 내며, 종종 부모의 행동 패턴과 가치관을 반영하게 된다. 행복이도 이런 관점에서 예외는 아니다. 그는 나와 스티븐이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보고 배워가며 성장하고 있다.
나 개인적으로는 운동에 대해 특별히 능숙하거나 크게 관심이 있진 않지만, 행복이와 스티븐은 둘 다 스포츠를 열심히 즐긴다. 사실, 행복이 덕분에 나도 다시 축구와 농구 등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행복이가 가진 스포츠에 대한 열정은 분명히 스티븐을 닮은 것이다. 나는 스포츠에 일도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섬세함이라는 측면에서는 나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 같다. 나 자신이 섬세한 성격을 가졌기에, 섬세한 사람이 상처를 더 쉽게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런 점에 대해선 특별히 신경을 더 쓰고 있다. 나는 행복이가 자라면서 너무 세세한 부분까지 고민하며 상처받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아이를 잘 알고 많이 소통하려고 노력 중이다. 행복이에게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나는 아이가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면 좋겠다.
8월 4일의 농구 결과는 나에게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더 중요한 것은 행복이가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을 통해 행복이는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법, 그리고 때로는 실패를 겪으면서 그로부터 배우는 법을 배우면 좋겠다. 그래서 나는 행복이가 8월 4일의 농구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 집중하도록 도와주려 한다. 행복이가 이런 내 마음을 알아주면 좋겠다. 열심히는 했으면 한다.
그리고 나 역시, 단순히 돈(결과물)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그 돈을 벌기 위한 과정에 집중할 생각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행복이나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고, 나 자신이 무엇을 진정 원하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기회가 생길 것이다. 생활을 이어가며 돈을 버는 것은 중요하지만,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내고, 나의 가치와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않을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