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는 처음으로 '오늘의 맨'으로 선정

행복이의 팀은 26대 9라는 압도적인 점수 차로 패배

by Ding 맬번니언

완전히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온 하루였다. 행복이와 나는 이제까지 농구 연습에 매일매일을 쏟아부었다. 그러나 오늘, 행복이의 농구 실력은 기대 이하였다.

행복이의 팀은 26대 9라는 압도적인 점수 차로 패배했다. 그것은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고, 분명히 행복이 자신도 실망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날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농구 경기가 8시에, 축구 경기가 9시에 시작했기 때문에 8시 50분에 농구 경기가 끝나자마자, 우리는 정신없이 축구 경기장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겨우 축구 경기 시간에 맞추어 도착했는데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행복이 팀 축구 감독이 바로 행복이를 경기에 투입시켰다.


그런데 축구 경기에서 행복이는 농구 경기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행복이의 축구 실력이 그렇게 탁월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나랑 연습도 한 적이 없다. 그런데 그는 마치 프로 축구 선수처럼 경기를 이끌었고, 놀랍게도 그의 발에서 처음으로 골이 터져 나왔다. 그 순간, 행복이의 실력에 나는 놀라고 말았다.

그리고 더욱 놀랍게도, 행복이는 처음으로 '오늘의 맨'(그날 경기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으로 선정되었다. 이런 결과는 행복이의 노력과 그의 숨겨진 잠재력을 보여준 것이다.


나와 행복이는 죽을 만큼 농구 연습을 해왔는데 한 번도 '오늘의 맨'으로 선정된 적이 없다. 반면 행복이는 축구에서 그 영예를 얻었다 솔직히 오늘 상황은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나는 하루 종일 고민하게 되었다.


이 상황은 내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우리 모두는 자신만의 능력과 장점을 가지고 있고, 그것들이 다른 환경에서 빛을 발할 수 있다는 것을. 행복이의 농구 실력은 평범했지만, 축구에서 그는 눈부시게 빛났다. 그래서 나는 나 자신에게 물었다. '행복이의 장점은 무엇일까? 행복이의 실력은 어떤 환경에서 제일 빛날 수 있을까?'

오늘의 이 경험은 내게 그런 질문을 던지게 만들었다. 그리고 나는 나 자신을 행복이를 위해 더 깊게 생각해야겠다. 그리고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야 할 차례다. 오늘은 그냥 행복이를 위해 기뻐하기만 할 것이다. 그래서 행복이가 좋아하는 태국 식당에서 오늘일을 축하했다.


하루 종일 책을 보고 브런치 북 수정을 하다 보니 무슨 일이든지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브런치 북 수정은 힘들지만 즐겁게 하루 종일할 수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은 나를 행복하게 해 준다.


축구는 내가 부담을 주지 않고 기대도 하지 않아서 행복이가 마음껏 즐길 수 있었지만, 농구는 즐기지 못한 것 같다. 아마도 농구에 대해 무엇인가를 기대하거나 행복 이 스스로 자신에게 너무 큰 부담을 주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농구를 다시 즐기고, 축구처럼 부담을 덜어내고 기대를 나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나는 스포츠에 경험이 별로 없어 스포츠맨 쉽도 몰랐던 것 같다. 경험 부족이 이럴 때 정말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


스포츠는 단순히 경기 결과와 성과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얻는 즐거움과 만족감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말을 기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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