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북을 완성했다.

언젠가는 '이만큼이면 괜찮다'라고 결정하고 완성하는 순간

by Ding 맬번니언

작년에 처음으로 브런치 북을 작성했다. 그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무작정 글을 섰다. 그런데 올해 두 번째 브런치 북 작성에 들어섰을 때, 내가 작년보다 더욱 심도 있게 고민하고 글을 쓰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예상했던 것보다 수정하는 데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되고 있다. 주말 내내 글을 수정했다.


가장 어려운 부분은 브런치 북의 컨셉을 잡고, 그 부분에 대한 수정이다. 작년에 단순히 브런치 북이라고 하지만 글만 작성했다. 글 안의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들어가지 않았다. 이번 브런치 북은 그 부분을 표현하고 싶다. 내년에는 조금 더 발전된 글을 쓰면 좋겠다.


주제 정하기: 브런치 북의 주제를 먼저 정하고, 그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관점을 생각해야 한다. 주제는 자신이 진심으로 흥미를 느끼고, 공유하고 싶은 생각이나 경험을 반영해야 한다.


구조 만들기: 전체적인 흐름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각 장은 어떤 주제를 다룰 것인지, 그리고 그 주제들이 어떻게 서로 연결될 것인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 구조는 물론 추후 수정될 수 있지만, 시작점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첫 번째 초안 작성: 완벽함을 추구하기보다는 일단 자유롭게 글을 쓰고 있다. 이렇게 해서 나온 초안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수정하고 개선하고 있다.


피드백받기: 가까운 사람들에게 초안을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아 보는 것이다. 그들의 의견은 작품을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런 수정 과정은 단순히 글을 고치는 것 이상으로, 내 생각과 감정을 잘 표현하는 방향으로 점진적으로 글을 진화시키는 과정이다. 이런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이를 통해 내 글이 작년에 비해 더욱 개선되고 성장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드디어 브런치 북 한 권을 완성했다. 글쓰기는 참 신기한 과정이다. 마치 끝이 보일 것 같다가도, 다시 수정을 시작하면 아직 갈 길이 먼 것처럼 느껴지곤 한다.


이런 느낌은 브런치에서 글 쓰는 이들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상황일 것이다. 계속해서 발전하고 성장하려는 마음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끝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완벽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기에, 언젠가는 '이만큼이면 괜찮다'라고 결정하고 완성하는 순간을 찾아온다. 그리고 그 브런치 북을 공개할 차례이다.

그런데 제일 중요한 재목을 생각하고 있는데 아직 결정을 못했다. 책 제목은 또 다른 세계 같다. 제일 중요하기도 하면서 임팩트가 있는 제목을 정하기가 쉽지 않다.


제11회 브런치 북 대화를 준비하시는 분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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