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전 한국을 떠나며, 저는 모든 아픔을 가슴속에

상처는 결코 쉽게 잊히거나 사라지지 않지만.....

by Ding 맬번니언

한국에서 돌아온 지 4주(한 달)가 된 날에, 저는 김여사와의 시간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호주의 집이 이전보다 더 따뜻하고 친근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그건 분명 엄마 덕분이었습니다. 똑같은 공간이지만 엄마의 존재만으로도 전혀 다른 분위기가 흐르고, 저희 가족의 일상이 더 행복해진 것 같았습니다.


엄마의 미소와 따뜻한 대화, 그리고 맛있는 음식이 집을 더욱 아늑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엄마가 없던 시간과 비교했을 때, 집안의 에너지가 확연히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변화를 통해, 엄마의 존재가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더욱 깨닫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엄마와 함께하는 일상은 무척 특별했고, 이렇게 차이를 느끼는 것 자체도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왔습니다. 엄마와의 이 시간은 저에게 큰 행복과 감사함을 주었으며, 앞으로의 일상에도 더 많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져다주리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오늘 결정된 엄마의 귀국 일정이 12월 4일로 확정되면서, 앞으로 8주간 더 엄마와 함께할 수 있게 된 것에 큰 기쁨과 함께 약간의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언어의 장벽과 혼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에 대한 제안이 많아 엄마가 조금은 힘들어하시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도 엄마가 저를 위해 조금만 더 참아주신다면, 더 많은 좋은 추억을 함께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이번이 처음으로 엄마와 호주에서 보내는 추석 명절이 되었고, 행복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엄마와 함께 행복이 생일을 맞이하는 것은 정말 특별한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일상이 바쁘지만, 이 모든 순간들이 제 호주 생활에서 가장 행복한 때임을 느낍니다.


엄마의 도움과 사랑이 가득한 이 시간이 저에게는 무척 소중하며, 그 감사함을 언제나 잊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의 8주 동안도 엄마와 함께 많은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엄마의 호주 생활이 편안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18년 전 한국을 떠나며, 저는 모든 아픔을 가슴속에 담아 잊어버리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마음은 간단한 상자처럼 닫히고 열리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람들, 특히 가족에게서 받은 상처는 시간이 지나도 쉽게 치유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요즘 들어 그 모든 상처가 서서히 치유되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치유의 과정 속에서 엄마의 역할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큽니다.


어떤 면에서, 이런 상처와 아픔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것입니다. 아프기는 했지만, 그 아픔을 겪음으로써 성장할 수 있었고,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기회를 얻었습니다. 상처는 결코 쉽게 잊히거나 사라지지 않지만, 그 상처를 통해 얻은 깊은 이해와 배움은 무척 소중합니다.


엄마는 그런 내 상처들을 조용히, 그리고 섬세하게 치유해주고 있습니다. 엄마의 따뜻한 사랑과 이해는 저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주며, 내면의 평화를 찾아가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 상처와 아픔을 통해 더욱 강해진 마음으로 삶을 직시하며,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은 아프지만, 그 아픔 속에서도 성장하고, 새로운 삶의 장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상처를 겪은 것만큼이나, 그 상처를 치유해 주는 엄마의 사랑과 지지에 무한한 감사를 느낍니다.


남은 2달 동안의 시간은 저에게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한국의 가족들과 다시 정서적으로 소통하고 사랑을 나누며, 그동안 무심코 넘어갔던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고자 합니다. 엄마와의 지난 한 달은 저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가족이라고 해서 당연히 사랑하는 것이 아니며, 진실된 소통과 이해 없이는 진정한 사랑이나 유대감이 형성되기 어렵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엄마의 존재는 저에게 가족 간의 소통의 중요성과 무조건적인 사랑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저는 더욱 적극적으로 가족들과의 관계를 깊게 만들려 노력하며, 그들에게 감사함과 사랑을 전하고 싶습니다. 사소한 일상의 대화에서부터 시작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또한, 엄마와의 시간이 주는 교훈을 두고, 나아가 사랑과 관심을 필요로 하는 다른 가족 구성원들에게도 더욱 배려와 이해를 표현하려고 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저 자신도 더욱 성숙해지고, 가족의 소중함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혹시 가족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나요? 그리고 상처를 받았나요? 당연히, 가족과의 관계에서는 때때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거나 받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들은 단순히 넘어가기에는 너무나 중요한 가치와 의미를 담고 있죠. 불행히도, 사람들이 상처를 주고받는 일은 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가족이라는 특별한 관계 속에서, 상처를 주어도 받아도 우리에게는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 기회는 우리가 다시 한번 가족의 소중함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이러한 기회를 통해 가족과 더욱 끈끈한 관계를 형성하고, 사랑과 이해를 나누는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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