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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9. 2023
나만의 파랑새
저는 마음속에 파랑새를 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김여사와 함께 해변을 걷던 중, 아주 작은 파랑새를 발견했습니다. 그 순간의 감동을 잊지 못해 바로 전화기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렇게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파랑새를 마주한 저는 그때의 행복을 참을 수 없어 큰 소리로 웃었습니다.
엄마는 그런 저의 모습을 보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너는 아직도 하는 짓이 꼭 아이 같아." 그 말에 반응해, 저는 엄마에게 호주의 자유로움을 설명하려 했습니다. "엄마, 여기는 호주예요. 이곳에서는 누구 눈치도 보지 않고,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살 수 있어요."
그 말을 듣고 김여사는 미소를 지었습니다. 함께 그 해변에서의 아름다운 순간을 간직하며, 우리는 다시 걸음을 시작했습니다.
"엄마, 주변을 좀 둘러보세요." 해변을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아침 10시인데도 해변은 활기차 보였습니다. 사람들은 서로의 눈치를 보지 않고 그저 그들만의 즐거움에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해변에서 조깅을 하고, 어떤 사람은 바다에서 물놀이를 하며, 또 어떤 사람은 모래사장에 앉아 친구나 가족과 수다를 떨고 있었습니다.
"이 사람들처럼, 마음껏 원하는 것을 하며 즐기는 거예요. 여기서는 누구도 그들을 심판하거나 뭐라고 하지 않아요. 그냥 자신의 삶을 즐기는 거죠. 이렇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 이게 바로 행복한 삶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엄마는 그 말을 듣고 주변을 둘러보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 미소에는 이해와 고마움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호주의 해변가의 활기와는 대조적인 회사의 분위기는 제게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일상의 반복과 생활의 압박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작은 행복을 잃어버린 것 같았습니다. 특히 퇴근길에 트램 안에서 보이는 사람들의 지친 표정은 제 마음에 깊이 남아있었습니다.
퇴근해서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 무언가를 그리워하는 듯한 표정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그들만의 '파랑새', 그들의 꿈이나 희망, 혹은 일상에서의 작은 즐거움을 잃어버린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다양한 생각들이 마음속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왜 사람들은 이렇게 웃지 않는 것일까, 일상에서의 작은 행복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제 자신에게도 질문을 던졌습니다. 나 자신은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행복은 사실 주변의 작은 것들 속에 숨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호주의 탁 트인 해변가뿐만 아니라, 한국의 번화한 거리나 회사의 조용한 복도에서도 그 행복은 발견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행복을 느끼는 것은 스스로의 태도와 시각에 달려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맞습니다. 인생은 때로는 힘들고 어려운 순간들로 가득 찰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자신만의 작은 행복, '파랑새'를 찾아 인생의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삶의 가치를 찾아가는 방법일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행복을 찾기 위해 삽니다. 그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을 찾기 위한 자신만의 방법을 가지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작은 행복을 찾아낼 수 있다면, 그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돈을 버는 것, 성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만이 삶의 전부는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자신만의 기준과 원칙을 가지고, 그것을 바탕으로 행복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행복을 찾기 위해 때로는 스스로의 마음을 돌아보고, 주변 환경과 사람들과의 관계를 재조정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결국, 웃으면서 살아가는 것은 어려운 일상 속에서도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고,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나가는 과정에서 비롯됩니다. 그렇게 웃음 가득한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신만의 '파랑새'를 찾아 행복한 순간들을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