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스미스 콘서트를 가다.

오늘의 공연 주제가 '프리덤(자유)'

그렇다고 아이를 부러워만 하는 것은 내가 아니다. 어린 시절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많은 혜택을 누리지 못했던 것은 분명 쉽지 않았지만, 그런 과거를 극복하고 지금은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지려 노력하고 있어요. 저처럼 어려운 시기를 겪은 사람들이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중요해요. 왜냐하면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은 자신을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 잘 모를 수도 있으니까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공연을 제 스스로에게 선물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오늘은 정말 특별한 날입니다. 몇 달 전부터 기다려왔던 샘 스미스 콘서트가 드디어 열리는 날이니까요. 친구 케이와 함께라면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아요. 티켓을 구입한 이후로 샘 스미스의 노래를 거의 매일 들었어요. 그의 감성적인 목소리와 음악은 제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줬는데, 실제로 그를 보게 되어 오늘 하루가 너무 행복합니다.

샘 스미스가 공연 중에 한 이야기 중에서 가슴에 와닿는 말이 있었습니다. 오늘의 공연 주제가 '프리덤(자유)'이라고 했어요. 처음에는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좋은 이야기를 하니까 그저 그런 이야기로만 생각했는데, 공연을 보면서 왜 그가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공연이 마지막으로 치닫을 때, 그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청중에게 드러냈습니다. 특히 그가 티셔츠를 벗고 자신의 몸을 드러내는 순간에는 사람들 사이에서 실소가 터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이 지나고, 그가 수영복만 입고 평범하거나 평범 이하인 자신의 몸을 자신 있게 드러내며 공연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며 저는 감동을 느꼈습니다. 왜 꼭 몸매가 좋은 사람들만 보여주기 위해 상의를 벗고 몸매를 자랑해야 할까요? 샘 스미스가 공연 시작 전에 한 '프리덤'이라는 말이 제 머릿속에 떠오르면서 저는 그를 향해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의 모습에서 진정한 자유와 자신감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샘 스미스 콘서트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오늘의 공연에 대해 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그가 가수로 데뷔했을 때, 소속사에서 그에게 강제로 다이어트를 시키고, 일반 대중이 좋아할 법한 스타일로 그를 변모시켰습니다. 그는 자신의 본모습이 아닌 타인의 기대에 맞춘 모습으로 유명한 가수가 되었지요. 그러나 결국 그는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청중에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그의 변화된 모습에 대해 반감을 표시하는 팬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솔직한 그를 사랑하고, 저처럼 새로운 그를 알아가는 팬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의 선택을 두고 볼 때, 그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샘 스미스는 자신이 원하는 모습을 당당하게 표현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영감을 주었습니다. 그가 자신을 위한 길을 선택하고, 그 길을 걸어감으로써 자유롭고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법, 자신이 되는 법을 두려움 없이 표현하는 그의 모습은 분명히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샘 스미스를 보며 저도 제 자신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사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남의눈을 의식하느라 진정한 자신을 잊고 살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