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간으로 새벽 5시 자동적으로 눈이 떠져버렸습니다. 홍콩으로 새벽 5시면 호주 시간으로 아침 8시이기 때문이죠. 저는 시차에 대해서는 확실히 예민한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느 나라 어느 도시에 있어도 호주 시간으로 아침 8시가 되면 자동적으로 눈이 떠져 버립니다. 행복이 학교를 보내야 할 시간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아침부터 피곤하지만 오늘 하루도 그렇게 피곤한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일어나자마자 호주 행복이에게 전화를 걸어서 안부를 묻고 저는 그냥 침대에 누워서 피곤함에 휴식을 취했습니다. 이래서 잠을 제대로 자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오늘 일정은 작은누나 가족은 디즈니 랜드에 가기로 했습니다. 큰누나 가족이랑 엄마와 저는 홍콩 옹핑 에 가기로 했습니다. 옹핑 360 케이블카는 홍콩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자 아시아 최장 케이블카입니다. 이 케이블 가는 스탠더드 캐빈(일반바닥)과 크리스털 캐빈(투명바닥)으로 선택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크리스털 투명 바닥의 케이블카에를 선택 홍콩의 숲과 바다를 감상하다 보니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꽤 넓은 장소에 `옹핑빌리지'라는 테마 마울이 조성돼 있습니다. 이곳에서 5분가량 걸어가면 세계 최대의 야외 청동 좌불상을 볼 수 있습니다. 저희 엄마가 불교를 믿는 것도 있고 해서 디즈니 랜드보다는 이곳을 선택 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저는 누구보다 도 엄마와 함께 하고 싶어서입니다.
반나절을 옹핑에서 보내고 내려와서 시티 게이트 아웃렛에서 coach 가방을 구입했습니다. 코치에서 엄마 가방 하나랑 제 가방 하나 그리고 스티븐 선물 하나를 보통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코치 가방은 다른 나라보다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기에 가격 비교를 꼭 해보고 구입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구입한 것들은 인터넷으로 알아본 것보다는 최소한 10만 원 이상은 저렴해서 득템을 했습니다. 그렇게 쇼핑을 끝내고 호텔에 돌아와서 잠깐 휴식을 가지면서 오늘 하루를 돌아보니 정말 즐거웠습니다.
그런데 이번 여행 중 3남매 중에 저만 엄마의 선물을 사드렸습니다. 그리고 호주에서 가지고 온 삼성 울트라 24도 들렸습니다. 제가 돈을 벌기에 가능한 일들입니다. 저는 엄마에게 더 해드리고 싶지만 저도 제 가정이 있기에 더 이상은 해 드리지 못할 것 같다고 엄마에게 말씀드렸습니다. 누나들은 다들 이쁜 명품 옷들을 입고 왔는데 엄마만 제가 호주에서 사드린 옷을 입고 오신 모습이 안타까워서 다음에는 비싼 옷 하나 사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누나와 매형들도 엄마를 조금 더 신경 써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그런 이야기는 하지 않고 제가 직접 행동으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담 없는 선에서 엄마에게 효도하고 있습니다. 엄마가 느끼기에 부족할 수 도 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면 누나들도 엄마에게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할것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누나들이나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제가 외국에 오래 나와서사는 것도 이지만 제가 식구들에게 틈을 보이는 편이 아니기도 합니다. 참고로 저는 한국 가족들이랑은 조금 거리 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큰누나 식구들하고도 더 거리감을 느꼈는데 오늘 하루 종일 큰누나 식구들하고 보내면서 조금 더 친해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호주에 스티븐 식구들하고도 거리감이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게 오늘은 힘들지만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한국 가족들과 친해졌습니다. 제가 사람들하고 거리감을 두는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가면서 사람들하고 너무 친하게 지내서 좋은 것보다 안 좋은것들이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름 원칙을 정했습니다. 친하면 친할수록 적당한 거리와 서로를 배려해야 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래서 특히 가족들이랑은 조금 더 거리감을 두고 지내면서 선을 넘고 싶지 않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가끔 친하다는 이유로 가족이라는 이유로 상대방에게 정신적인 폭력을 가합니다. 말을 함부로 하고 행동을 함부로 하는 것이죠.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는 행동들을 합니다. 저는 상냥하지만 절대로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에 분명히 서로 실수를 하고 그 실수로 서로 등을 돌릴 수 있기도 합니다. 비록 한때 가족들에게 상처를 받았지만 가족이기에 다시 한번 마음에 문을 열고 다가서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가족에게도 조금 거리를 두고 제가 그들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합니다. 저는 가족이기에 오히려 선을 넘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