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영화 "바비"를 관람했습니다. 2023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호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사실 저는 바비 인형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고,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을 특별히 좋아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이 영화를 관람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 사람들의 끊임없는 추천과 비행기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기회 덕분에 관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바비" 영화는 마텔의 장난감 바비를 기반으로 한 실사 영화로, 바비랜드에 사는 바비와 켄이 현실 세계로 오면서 겪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저는 우선 영화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영화는 남성 중심의 사회에 대한 비판적 시선과 페미니즘적 요소를 잘 녹여내고 있었고, 그 과정에서 사실적인 현실을 보여 줌으로써 관객으로 하여금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었습니다.
특히, 바비가 바비랜드를 떠나 현실 세계에서 겪는 고통과 도전은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바비랜드의 환상적인 세계를 넘어, 현실 사회에서 여성이 마주하는 여러 어려움과 도전을 대변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또한, 바비 인형을 만드는 회사인 마텔에서 CEO가 전부 남성이라는 점은, 이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욱 강조해 주었습니다. 여성을 위한 인형을 제작하는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그 경영진에 여성의 목소리가 부족한 현실은 영화의 주제와 맞닿아 있었습니다.
영화 "바비"는 이러한 여러 요소들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의 성별 역할과 기대, 여성에 대한 인식과 그에 따른 도전에 대해 진지하게 탐구합니다. 그 과정에서 영화는 관객에게 현실적인 공감과 함께,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저 역시 이 영화를 통해 여러 가지를 배우고 느끼며, 그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는 최근 여성 트램 운전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남성 운전사의 비율이 더 높은 상황입니다. 일하면서 느낀 점은 여성 운전사들이 남성 운전사들에 비해 더 상냥하고 진중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회사에 대부분의 남성들은 무뚝뚝하고 말이 없는 성향을 보여 줍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향 때문일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정시 운행하는 능력에 있어서는 일부 여성 운전사들이 남성 운전사들에 비해 약간 뒤떨어진다는 인상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화는 절대로 아닙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정시율이 낮은 것이 일부 여성 운전사에게만 국한된 현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부 남성 운전사들 사이에서는 이를 일반화하여 농담거리로 삼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남성 운전사들 사이에서는 때로 거칠게 이야기하는 문화가 있어, 이러한 환경이 여성 운전사들이 직면하는 도전 중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저도 거칠게 이야기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회사 내에서 성별에 따른 일반화된 인식을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직원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성별을 기준으로 한 농담이나 편견을 줄이려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합니다. 또한, 운전 실력이나 정시율과 같은 공통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운전사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지원하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성별에 관계없이 모든 운전사가 자신의 역할을 최선을 다해 수행할 수 있는 긍정적인 작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