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터 홀리데이

토끼와 계란

by Ding 맬번니언

이스터 홀리데이는 굿 금요일(Good Friday)부터 이스터 월요일(Easter Monday)까지 총 4일간의 휴일입니다. 이스터 홀리데이 기간 동안, 울워스, 콜스 같은 슈퍼마켓에 가면 계란 모양의 초콜릿과 토끼 장식품이 전시되어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스터에는 토끼와 계란이 중요한 상징물로 자리 잡고 있을까요?

실제로 부활절의 상징은 원래 계란이 아닌 토끼였습니다. 이스터 여신의 상징이 토끼였기 때문인데, 이는 이스터 버니(토끼)가 부활절 계란을 가져오는 전설에서 유래했습니다.

이러한 이스터 버니와 이스터 에그의 전설을 기념하여, 호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부활절을 맞아 계란 모양의 초콜릿과 토끼 모양의 장식품을 선물로 주고받습니다. 이 기간은 호주에서 초콜릿이 가장 많이 팔리는 시기 중 하나입니다.

토끼 코코와 함께 지내면서 발견한 것들이 정말 매력적이네요! 토끼가 생각보다 훨씬 똑똑하고,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많은 관심을 요구하지 않으면서도 애정을 표현하는 방식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밥을 줄 때마다 코코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제 옆으로 슬금슬금 다가와 애정을 나타내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코코가 주로 낮에 잠을 자며 조는 그 모습이 너무나도 귀여워, 집안의 분위기를 한층 더 밝고 포근하게 만들어줍니다. 코코와의 시간은 가족 모두에게 행복한 순간을 선사하며, 아이들에게는 동물과 함께하는 즐거움과 책임감을 가르치는 소중한 기회가 됩니다.


이번 이스터 홀리데이를 맞아, 우리 가족은 스티븐의 부모님이 계신 골드 코스트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행복이에게도 짧은 방학(텀 2주)이 주어졌고, 무엇보다 스티븐의 아버지께서 최근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더 자주 그리고 더 가까이에서 시간을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늘 내일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소중함을 잊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미래를 위한 계획과 준비는 필수적이지만, 그 과정에서 지금 이 순간을 소홀히 한다면, 우리가 바라는 미래는 결코 의미를 갖지 못할 것입니다. 스티븐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효도하고 싶어도 할 수 없기 때문이죠. 효도라는 것이 자주 찾아뵙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으로, 우리는 이번 방문을 통해 소중한 가족 시간을 보내려고 합니다. 스티븐의 부모님과의 귀중한 순간들을 함께하며, 지금 이 순간을 가득 채워나갈 예정입니다. 현재의 이런 순간들이 모여 더욱 밝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 믿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이번 여행이 우리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과 교훈을 선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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