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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롯이 행복이를 위한 시간

아이만을 위한 시간.

by Ding 맬번니언

오늘은 아이와 함께 루지아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오늘이 멜버른에서 열리는 루지아의 마지막 공연이기 때문이었죠. 이 공연은 우리의 특별한 주말을 더욱 빛나게 했습니다. 루지아는 서크 듀 솔레이유의 매직과 환상이 가득한 공연으로, 멕시코의 풍부한 문화와 전통을 바탕으로 한 무대와 퍼포먼스가 인상적이었어요. 행복이는 공연 내내 눈을 반짝이며 즐거워했고, 특히 물을 활용한 퍼포먼스에 큰 감동을 받았어요.



루지아(Luzia)는 캐나다의 서커스 단체 서크 듀 솔레이유(Cirque du Soleil)에서 선보이는 쇼 중 하나입니다. '루지아'라는 이름은 '빛'을 의미하는 스페인어 단어 'luz'와 '비'를 의미하는 'lluvia'를 결합한 것으로, 빛과 비가 어우러지는 신비로운 세계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쇼는 멕시코의 풍부한 문화와 전통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장면과 퍼포먼스를 통해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입니다.

루지아는 고전적인 서커스 요소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아크로바틱 퍼포먼스, 음악, 무용, 그리고 놀라운 시각 효과를 결합한 독특한 쇼입니다. 주제와 스토리텔링, 무대 디자인, 의상, 음악 등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합니다.

특히 루지아는 물을 사용한 퍼포먼스로도 유명합니다. 무대 위에 설치된 거대한 물탱크에서 물이 쏟아지며 아티스트들이 그 속에서 공연을 펼치는 장면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서크 듀 솔레이유는 전 세계를 순회하며 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루지아 역시 다양한 도시에서 공연되고 있습니다. 루지아는 멕시코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표현하면서도, 서크 듀 솔레이유만의 독창적인 예술성을 담아내고 있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주말 동안 저는 행복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어요. 저는 아이를 더 많이 이해하고 알아 가고 싶었습니다. 아이가 정말 문제가 있는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행복이가 원하는 모든 것을 해주었습니다. 금요일에는 행복이가 학교에 가지 않기에 안경을 맞추고 오후에는 행복이는 니키타 집에서 플레이데이를 하고 스티븐이 홍콩 출장 중이어서 혼자서 모든 것을 챙겨야 했지만, 행복이의 웃는 얼굴을 보니 힘든 줄도 몰랐어요.


토요일에는 행복이가 예상하지 못한 2번의 플레이 데이를 하고 다른 친구들과 함께 방 탈출 게임을 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루지아 공연을 관람합니다. 공연장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지만, 우리는 좋은 자리를 잡아 환상적인 공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었어요. 아이도 처음 보는 공연이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다음에도 다른 공연을 더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번 주말은 행복이를 위해 많은 것을 해주며 보내서, 제게도 아주 특별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 행복이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덩달아 기뻤답니다. 앞으로도 행복이를 위해 이런 특별한 순간들을 많이 만들어주고 싶어요.


3일 동안 저는 아이만을 생각하고 아이를 위해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아이와 함께하는 것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싫어하는 것은 피하고, 아이도 제가 원하는 것을 알기에 제 요구를 들어주었습니다. 그래서 아무 사고 없이 행복하게 주말을 보낼 수 있었죠.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롯이 행복이를 위해 시간을 보내며, 우리는 서로의 취향과 요구를 존중하며 지냈습니다. 이렇게 3일을 아이만 생각하고 포커스를 맞추니, 저도 참 행복했습니다. 내일이면 행복이가 다시 학교에 가지만, 이번 주말은 우리 둘에게 정말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앞으로도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더 많은 특별한 순간들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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