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때문에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아이들 때문에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피곤한 상태입니다. 우선 행복이 친구 찰리가 있어 행복이와 찰리가 하고 싶은 대로 두었습니다.  저는 성격상 루틴적으로 사는 것을 좋아했지만, 찰리가 슬립오버를 하고 나서 아이들에게 루틴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젯밤까지는 몰랐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행복이와 찰리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행복이는 루틴적으로 삶을 살아가도록 제가 옆에서 도와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면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것들을 4학년이기에 행복이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찰리는 솔직히 그런 루틴이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모든 부모가 아이들을  위해 루틴을 만들어서 돌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아이가 소통을 잘하고 어른 말을 잘 들어주면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행복이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일어나고, 기본적인 일과를 수행하는 데 익숙합니다. 이를 통해 스스로의 일정을 관리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루틴이 있으면 아이들이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라게 되어,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반면에 찰리는 그러한 루틴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남의 집이기에 그럴 수 있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기본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거나,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아무튼 찰리가 돌아가고 저는 행복이에게 방 청소를 시켰습니다. 행복이는 방 청소를 하면서 자신의 생활공간을 정리하고, 스스로의 책임을 다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이를 통해 아이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알고, 그것을 꾸준히 실천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작은 일들이 모여 아이의 성장과 발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찰리가 돌아가고 피곤해하는 행복이를 편하게 두었습니다. 이것은 행복이를 키우면서 제가 배운 것입니다. 아이의 컨디션을 무시하고 제 루틴만 밀고 나가면 아이는 그것을 소화하지 못합니다. 아이를 9년 정도 키우다 보니, 기본적인 루틴이 중요하지만 상황에 따라 적당히 조절해야 하는 날도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늘은 행복이가 피곤해 보이는 만큼, 조금 더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습니다. 아이의 상태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행복이가 충분히 쉬고 다시 에너지를 회복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내일 기본적인 루틴으로 다시 돌아가면 됩니다. 부모는 아이의 성장과 발달을 지켜보며, 필요한 때에는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루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의 상태와 필요를 이해하고, 그에 맞게 대응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경험을 통해 이러한 유연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행복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그의 상태를 잘 살피고, 필요할 때 적절한 휴식과 배려를 제공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때는 기본적인 루틴을 유지하며 안정감을 주겠습니다.

이렇게 균형 잡힌 접근을 통해, 행복이가 더욱 건강하고 자립적인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이것이 제가 행복이를 키우는 방법이고 원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