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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ing 맬번니언 Aug 15. 2024

올해 목표로 했던 $30.000을 드디어 달성했습니다.

오늘은 저의 베스트 데이입니다. 바로 월급날이죠. 호주에서는 2주에 한 번씩 월급을 받는데, 이번에는 제가 이틀 동안 풀타임으로 일을 했고, 금요일에는 4시간 추가 근무, 토요일에는 풀타임으로 추가 근무를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조금 더 많은 월급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추가 근무를 제외하고도 월급 받는 날은 항상 기분이 좋습니다. 이번주는 행복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집에 나와서 일을 하는 것 자체 만으로도 기분 전환이 될 때가 있습니다. 기분전환도 하고 돈도 벌고 일석 이조입니다.


사실 저도 대부분 사람들처럼 풀타임으로 전환할 생각을 많이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행복이를 조금 더 케어해야 하고, 제 몸 상태도 아직 풀타임 근무를 감당하기엔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평소보다 금요일과 토요일에 일을 더 많이 해서, 일요일 밤에 다리 통증이 생겼습니다. 약을 먹었지만 밤새 통증이 계속되어, 내 몸이 아직 적응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것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돈을 벌기 위해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자신의 몸 상태를 잘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무리해서 풀타임으로 일하다가 몸이 망가지는 것은 절대 피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이전에 다니던 헬스장을 다시 다니며 근육 운동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특히, 자주 사용하지 않은 다리와 손목 근육을 강화해서, 나중에 풀타임으로 전환하더라도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준비하려고 합니다.


이번 주는 행복이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마음고생을 하고 있지만, 오늘 월급을 많이 받아서 기분이 조금 나아졌습니다. 특히, 올해 목표로 했던 $30.000을 드디어 달성했습니다. 이 작은 성취가 큰 의미로 다가오네요. 목표를 이루었다는 성취감이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매년 $30.000불 저축해서 일억 모이기가 제 목표입니다. 이 돈은 행복이 학비로 저축할 돈이기에 무슨 일이 있어도 사용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하죠. 말이 나온 김에 스티븐과 함께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운동을 하니 몸이 활기를 되찾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운동을 하면서, 건강하게 생활하고, 행복이를 더 잘 돌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가족과 함께 더 많은 추억을 쌓아가고 싶습니다.


그런데 분명히 예전에 사용해 본 기계들이고 익숙했던 운동 기구들이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하려니 어리바리하게 느껴지더군요. 그렇게 한 시간 동안 이것저것 만지작거리다 결국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다시 시작하는 데 의미를 두고, 내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운동을 할 생각입니다. 천천히 몸을 다시 익히고, 꾸준히 운동을 하면서 건강을 챙겨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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