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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에 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접속이 되지 않더군요.

by Ding 맬번니언

조쉬아의 결혼식을 무사히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어느덧 밤 12시가 넘었더군요. 하루 종일 바빴던 터라 피곤함이 몰려와 바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침 6시에 일어나 공항에 갈 준비를 시작했어요. 이번 여행은 행복이가 오랜만에 10시간 가까운 비행을 하게 되어 조금 걱정이 되었습니다. 평소에는 저녁 비행을 선호해서 행복이가 비행기에서 잠을 자곤 했는데, 이번엔 낮 비행이라 걱정이 되더라고요. 하지만 제 걱정과는 달리, 행복이는 비행 내내 정말 잘해주었습니다. 장거리 해외여행도 이제 행복이와 함께라면 무리 없이 다닐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홍콩에 도착한 후에는 미리 예약해 둔 공항 근처 호텔로 향했습니다. 장거리 비행 후라 다들 피곤했지만, 체크인을 마치고 예약해 둔 침사추이의 식당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어요. 홍콩에 왔으니, 저희가 좋아하는 홍콩 음식을 주문했고, 아름다운 음악 소리가 배경이 되어 더욱 여유롭게 식사를 즐겼습니다. 하지만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고, 또 오랜 시간 비행한 탓인지 저와 스티븐, 그리고 행복이 모두 피곤함을 느꼈습니다. 결국 저녁을 마치자마자 호텔로 돌아와 깊은 잠에 빠졌어요.

홍콩 공항에 도착했을 때는 아침 6시였습니다. 그때 브런치에 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접속이 되지 않는 겁니다. 아무래도 중국의 인터넷 정책 때문인지 몇몇 사이트들이 차단되는 것 같았어요. 브런치도 그중 하나로 포함된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올리게 되었네요. 다행히 무사히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행복이와 스티븐과 함께하는 한국 여행이라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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