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또 다른 여행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싶지만, 한 가지 간과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여행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곳에도 돈이 들어간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나이가 들어가면서 병원비나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을 최근에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보다 젊은 사람들에게 꼭 말하고 싶어요.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가능한 한 다양한 경험을 해보라고요. 시간이 지나고 결혼을 하고 가정이 생기면, 현실적으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이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삶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나중에 더 많은 시간이 있을 거라고 미루기보다 지금 이 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젊을 때 경험한 여행과 모험은 평생 동안 마음속에 남아 나를 성장시키는 큰 자산이 됩니다. 그러니 현실적인 고민도 필요하지만, 그 속에서 꿈을 꾸고, 새로운 경험을 쌓는 데 주저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결혼을 하고 가정이 생기면 현실적인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꿈보다는 당장의 문제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이해하게 됩니다. 먹고사는 문제, 가족의 필요, 그리고 건강에 대한 걱정은 모두 돈이 필요하고, 그만큼 중요한 일이니까요. 여행은 물론 삶의 활력소이지만, 현실적으로 돈을 관리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일도 빼놓을 수 없는 큰 부분입니다. 저도 여행에 대한 열정은 여전히 뜨겁지만, 동시에 일상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는 것도 점점 더 중요한 일로 느껴집니다.
여행과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단단한 기반이 필요하다는 걸 잊지 않으려 해요. 여행에서 돌아온 지 겨우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스티븐은 벌써 몇 차례 출장이 잡혔어요. 여행의 여운을 놓고 싶지 않은데, 현실은 우리가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라고 하는 것 같아요. 특히 이번 주말에는 골드 코스트로 가서 스티븐 부모님의 새로운 집을 구하는 걸 도와야 하고, 11월 초에는 런던 출장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가족을 위해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지만, 그 과정도 결국 소중한 일들이기에 더 힘을 내야겠죠.
그리고 돈이 있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가정이 있으면 또 다른 책임과 한계가 따르기 마련이에요. 그래서 무엇이 우선순위인지 잘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현실 때문에 꿈을 포기하고 싶진 않아요. 물론 조절은 필요하겠지만, 꿈을 완전히 접어버리기보다는 현실 속에서 조화롭게 이루어나가고 싶습니다. 솔직히 일 년에 수십 번 해외여행을 가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그럴 수 없다는 건 잘 알고 있죠. 그래서 최소한 일 년에 한 번은 제대로 준비하고, 의미 있는 여행을 떠날 계획입니다. 이번 한국과 일본 여행이 그래서 더욱 특별했고, 그 기억을 떠올리며 앞으로의 여행도 차근차근 준비할 생각에 마음이 설렙니다.
여행이 주는 에너지는 정말 큽니다. 하지만 여행뿐만 아니라, 다른 꿈들도 그와 마찬가지입니다. 현실적인 제약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즐길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꿈이 단순히 여행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그 꿈이 무엇이든, 시간이 걸리더라도, 현실에 부딪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여행을 준비하듯, 천천히 그 길을 걸으며 도착할 순간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고 믿어요. 현실이 종종 우리를 가로막더라도, 그 속에서도 꿈을 간직하며 한 발 한 발 내딛는 것, 그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