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마음먹기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어느 분이 제 글에 댓글로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이라고 남긴 것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우리가 어떻게 삶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일상도 특별한 여행처럼 느껴질 수 있죠. 매일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설렘을 느끼며 살아가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사실 저도 가끔은 제가 늘 여행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곤 해요. 한국에서 태어나 먼 호주에서 살고, 매일 트램을 운전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풍경을 보는 일상이지만, 그 특별함을 잊어버릴 때가 있죠.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제 삶 자체가 마치 하나의 큰 여행 같아요. 매일이 새로운 경험의 연속이고, 사람들과 소통하며 세상을 조금씩 더 알아가는 과정이죠.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도 작은 여행들의 연속이라는 시각으로 보면, 삶의 모든 순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 같아도 사실은 우리가 조금씩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일상도 특별한 여행처럼 상쾌하게 다가오죠. 매일이 완전히 복사한 것처럼 똑같을 수는 없잖아요. 그렇게 우리는 매일 다른 날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힘들었던 일상이 달라 보이기 시작합니다. 행복이가 말을 듣지 않을 때도 마치 여행지에서 아이가 잠시 고집을 부리는 것처럼 생각하며 넘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매일 같은 시간에 출근하는 일도, 늘 다른 풍경을 보는 트램을 운전하는 나 자신이 매일 새로운 여정을 떠나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훨씬 상쾌한 기분이 듭니다. 이런 마음가짐 덕분에, 오늘 하루가 더 가벼워지고 기분 좋게 느껴집니다.
지금 만약 지하철 안에 계신다면, 눈을 잠시 감고 바닷소리를 떠올려보세요. 그러면 지금 향하는 목적지가 마치 여행지의 한 곳처럼 느껴질 수 있을 거예요. 모든 것은 이렇게 마음먹기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