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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아직은 아름다운 세상...

by 최코치
불신과 증오, 그리고 분노가 넘치는...

최근 살면서 가장 많이, 그리고 흔하게 접하는 감정과 느낌이다. 하루 종일 TV속에서... 하루종일 나의 스마트폰에서 쏟아 내는 소식과 기사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감성이다. 정치권에서 하루에도 수십 건씩 쏟아내는 '선을 넘은' 네거티브 공방들은 이미 익숙해진 지 오래된 것 같고, '분노조절장애'의 표출된 행동들이 하루를 멀다 하고 기사로 등장을 할 때면, 익숙해질 만도 하지만 아직은 가슴을 쓸어내리는 일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왜 이혼소송 판결의 불만이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지하철 방화로 연결되어야 하는지... 그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은 너무나도 피곤하고 짜증 나는 일인 것 같다.


이처럼 '네가 죽어야 내가 사는 세상...'을 산다는 것이 점점 힘든 느낌이 더해져만 가는 것이 비단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라 위로해 보지만, 커가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주역이 되어 살아가야 할 세상의 어두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늘 불편하고 미안한 마음을 감추기 어려운 것이 솔직한 마음이다.




두 사람 간의 고마움과 신뢰...
세상을 바꾸는 작은 힘이 된다

작은 것.jpg


이러한 혼탁한 세상 속에서도 아직 순수함을 잃지 않은 마음들은 존재하는 듯하다. 어제 마지막 5회 코칭을 마무리한 한 여대생으로부터 밤에 긴 장문의 문자를 받았다. 작은 일이라 치부하기엔 내게 가져다준 감동이 너무나도 컸기 때문에 세상의 혼탁함을 잠깐 잊어버리게 해 주었고, 다시 한번 내가 할 일을 찾아 묵묵하게 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안녕하세요 코치님, 오늘 코치님께 마지막 회차 코칭을 받았던 OOO입니다!

코치님과의 코칭 시간은 늘 재밌었고, 제게 깨달음을 줬던 시간들이라 매번 기다려지는 시간이었는데, 코칭 5회 차가 벌써 끝나버렸다는 게 너무너무 아쉬워요.

저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그에 따른 생각과 고민이 많은 편이라 머릿속이 늘 복잡한 편이었는데, 코칭 이후 제 스스로 생각 정리가 많이 됐어요!! 머릿속에 이리저리 흩어져 있던 낙서들이 깔끔한 노트 정리로 잘 정돈된 느낌이랄까요 ㅎㅎ,,,!!

까먹지 않으려고 나름 매회차 코칭 이후 복기하면서 정리도 해뒀습니다. 코치님께 열심히 배웠던 내용들 잊지 않고 앞으로 쭉 전진해 나가겠습니다.

제가 코칭을 신청했던 건 단연코 올해 잘한 선택 중 하나였고, 무엇보다 너무나도 좋은 코치님을 만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 생각 정리와 방향성 재정비를 넘어서서 코칭 시간을 통해 많은 위로를 받았던 것도 따뜻한 기억으로 남는 것 같아요.

코치님께서 늘 제 이야기를 잘 들어주시고, 공감해 주시고, 따뜻한 조언들을 많이 해 주신 덕분에 정말 많은 위로가 됐고 다시 한번 씩씩하게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됐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꼭 좋은 소식 들고 찾아뵐게요!!

어느덧 올해의 절반인 6월이 찾아왔는데, 일요일 저녁 편안히 잘 마무리하시고, 다가올 하반기에는 행복한 일들로 가득한 일상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그 어떤 가르침보다 나에게 강력한 삶의 에너지를 던져 준 어느 한 여대생의 문자 한 통...

아직 세상은 아름다운 곳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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