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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도 졸업이 있을까?
by
지니genny
Jan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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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막내의 졸업식이 있는 날
!
나는 아침부터 마음이 매우 분주하다.
미리 주문한 꽃도 찾아야 하고.
큰 아이들을 깨워서 학교 강당도 가야 하고
.
..
아무것도 준비한 것도 없는데,
시간은 야속하게도 멈추지 않고 계속 흐르기만 한다.
나는 부랴부랴 주문해 놓은 꽃을 찾아
학교 강당으로 갔다.
학교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벌써부터 많이 와 있다.
학생들이 나란히 앉아있는 곳을 보며 난 내 아이를 찾았다.
저 앞 멀리서 나를 먼저 찾았는지 배시시 웃으면서
손을 흔드는 막내!
학교에서 보니 왜 이리 반가운지
.
..
어느덧 졸업식이 시작되었다.
시간이 흘러 마지막 순서만 남겨놓고 있는
상황!
"부모님 중 한 분이 학생 옆에 서 주세요.
"
모자가 나란히 서 있으려니 왜 이리
쑥스러운지..
나를 보면서 편지를 읽는 아들의 눈을 보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린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큰 아이들이 왜 막내 졸업식 때만 우냐고
한소리를 한다.
막내의 유치원 졸업식 때도 울었다고,.
인생에도 졸업이라는 게 있을까?
살다 보면 어느 순간 내 자신이 한층 성장해 있는 걸 느낄 때가 있다.
고난 또는 시련 등 삶에서의 어려움을 마주하게 될 때,
어둡고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을 지날 때,
우리는 알게 모르게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게 된다.
깊은 울림이 있는 내면의 목소리! 에 귀 기울이게 된다.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생으로 성장하듯,
우리는 인생의 고난과 시련을 극복한 후
한층 성숙하게 된다.
인생에서 한단계씩 성장할 때,
우리는 졸업 배지를 하나씩 얻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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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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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g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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