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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곽성일 Sep 30. 2022

커서 저 형처럼 되지 않으려면 공부 열심히 해야 해

2.1 망한 인생이란 없다. -2-

나는 이렇게 생각 하기도 하지만 때론 내가 정의해 둔 단어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전혀 다른 뜻이 되는 것들이 많이도 있다.


나의 경우에만 하더라도 많은 단어가 세상이 정해 둔 기준이랑 많이도 다르다.


마치 ‘정의는 살아 있어서 언제나 승리한다’라는 소설 속에 존재하는 이야기처럼 세상은 그 단어에 대해서 정의를 내려 우리로 하여금 그 단어 속에서 살게 하려고 한다.


나는 그것이 싫어서 나만의 단어의 뜻을 완성하는 것이 나의 인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나만의 단어 철학은 확고해지는 편이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단어는 사랑이라는 단어이다.


개신교에서 말하는 사랑은 ‘믿음, 소망, 사랑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웃기게도 나는 사랑의 단어의 정의는 다르게 정의되어 있다. 사랑이라는 단어는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온전히 나를 믿어 주는 믿음. 어디서건 무엇이건 나를 믿어 주는 믿음이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정의가 있었음에도 나는 연인들에게 마치 숨쉬기 위해 산소를 마시듯이 하는 사랑한다는 말을 해 왔지만 그 사랑이라는 단어는 믿음이 들어가 있지 않았다.


그저 단어를 뇌를 거쳐 입으로 말하는 단어이자 나의 표현의 용도이었다.


지금에서야 알게 되었지만 사랑한다 말은 믿음을 상대에게 주는 것이 사랑이라 생각하였다.


이렇듯 사랑이라는 단어는 아름다울 수도 있지만 무서운 단어가 되기도 한다.


나는 믿음이 없는 사랑을 하였고 거짓말 같은 사랑을 했다. 나처럼 사랑을 했던 사람도 있고 안 그런 사람도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모든 사람이 같은 마음 같은 생각을 하는 세상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 단어의 뜻에는 한 가지만 나타내지 않는 것이 세상이라 생각하고 자신만의 정의를 내리기 위해선 자신의 삶 속에서 단어의 뜻을 배우고 단어의 정의를 내려 두지 않는다면 언제나와 같은 실수 적인 상황을 경험하게 될 뿐이다 이런 말을 하는 나 역시도 거짓을 표현하였고 거짓으로 만들어 냈다. 또 입에 발린 말로 착한 사람 코스프레를 정말 잘하는 사람이다.


단어의 뜻을 알게 될수록 나에게 죄책감이 들지만 그럼에도 나는 그런 선택을 하였었다.


그렇기에 나는 입으로 표현하기보다는 글로써 표현하려고 많이 노력한다.


언제나 진실된 사람이고 싶지만 언제나 진실한 피노키오는 내 인생에서 존재하지 못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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